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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가 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겨레두레협동조합 채비에서 'SPC 던킨 추가영상 공개 및 공익제보자 보호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가 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겨레두레협동조합 채비에서 "SPC 던킨 추가영상 공개 및 공익제보자 보호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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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킨도너츠 공장의 식품위생 문제를 폭로한 제보자가 SPC그룹의 '영상 조작' 주장에 반박하며 추가 영상을 공개했다. '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는 공익제보자에 대한 명예훼손 및 불이익 중단을 촉구했다.

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는 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겨레두레협동조합 채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PC던킨도너츠를 향해 ▲영상 조작 주장 및 사실 왜곡 중단과 소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 것 ▲공익신고자에게 가한 명예훼손과 누명 씌우기에 대해 사과하고, 출근정지 등 불이익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또 ▲식약처와 정부 당국은 SPC던킨도너츠 사건과 관련하여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구조적인 문제점을 밝혀내고, 유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엄정 조치할 것 ▲국민권익위는 공익신고자에게 가해지고 있는 각종 음해와 불이익에 대하여 즉각 보호조치를 취해줄 것을 촉구했다.

대책위는 이와 같은 요구가 "돈벌이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기업의 반사회적 경영에 철퇴를 가하고, 안전한 먹거리가 보장되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제보자는 "제보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며 "2015년 일하던 던킨도너츠 인천공장이 위생문제로 폐업돼 일자리를 잃은 경험이 있다. (이런 걱정으로) 2017년 입사한 (지금의) 안양공장에서 여러 차례 위생문제를 지적했음에도 회사는 반응이 없었다"며 제보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오히려 회사는) 계속되는 문제 제기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업무 배제 및 보직 변경을 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날 추가로 폭로한 영상에는 천장 환풍시설에 검은 때가 낀 모습이 찍혀 있었고, 이 분진들이 도너츠 위로 떨어진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도너츠 시럽을 바르는 레일 바닥 쪽을 만진 장갑에는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묻어 나왔다. 제보자는 이 레일의 틈을 따라 아래 통으로 떨어진 시럽은 다시 모아 재사용한다고 말했다.

제보자는 지난달 말 SPC그룹 비알코리아(던킨도너츠)의 식품위생 문제를 국민권익위에 공익 신고를 했고, 이 문제는 언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KBS에 의해 공개된 영상에는 생산설비에 기름때가 껴 있고, 기름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반죽에 떨어져 있는 비위생적인 환경이 담겼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양공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을 적발해 해썹(HACCP) 부적합 판정을 내렸고, 이어서 김해·대구·신탄진·제주공장에도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및 해썹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대책위는 "(위생문제 폭로 보도) 바로 다음 날부터 언론플레이를 통해 신고자의 영상 장면 조작 및 식품 테러 정황 발견 운운하며 진실을 은폐하고 사태의 본질을 호도하기 위한 조작설을 대대적으로 유포했다"며 "제보를 음모인 것처럼 만들어 자신들이 저질러왔던 먹거리 범죄행위에 대해 초점을 흐리고 책임을 전가하려고 시도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또 "언론보도 당시 제보사항과 함께 국민권익위에 공익신고자 보호신청을 냈다고 밝혔으나, 회사는 보도 다음 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익신고자의 신원을 공개하고 무기한 출근정지 처분을 내리는 등 공익제보에 대한 보복조치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SPC 비알코리아 측은 '대부분 허위'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노동과세계> 중복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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