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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야경에 취하고 랜선에서 노닐다'라는 슬로건을 기치로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2021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2019년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2020년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제가 전면 취소됐으나, 올해는 모든 프로그램을 안성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고 있다.
      
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박승원씨는 3일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올해도 해야 하느냐 말아야 하느냐 이런 이야기가 있었다. 축제가 올해까지 하지 않으면 3년이나 중단되는 셈이었다"면서 "시민들이나 외부에서는 3년 동안 축제를 진행하지 않으면 축제가 없어진 것이 아니냐는 말들을 한다. 이러한 위기감에 안성시가 올해는 온라인 비대면으로 축제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남사당전수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2021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1일 방송인 조우종과 국악 소리꾼 하윤주의 사회로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후 LED 전통 비보이의 식전 공연과 주요 내빈들의 개막 세리머니, 두 달 동안 안성의 야경을 밝혀줄 경관조명 점등식, 전통과 힙합을 콜라보레이션한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단의 현대물 공연 등이 펼쳐져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10일 동안 매일 진행되는 랜선8색 연희한마당에서는 2일에는 정가 명인 강권순과 송홍섭 밴드, 3일에는 힙합 경기소리꾼 이희문과 재즈밴드 프렐류드, 4일에는 레게밴드 소울소스와 소리꾼 김율희의 멋지고 신명 나는 공연이 펼쳐졌다.

5일에는 안성태평무 한국문화예술단, 6일에는 국악단 소리개, 7일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재즈보컬리스트 웅산, 8일에는 생황 연주가 김효영의 생황과 탱고의 만남, 9일에는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의 국악그룹 이상의 수준 높은 무대가 시청자들과 온라인을 통해 만나게 된다.

아울러 1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30분간 남사당공연장에서 남사당 풍물공연과 안성예총의 공연이 진행돼 보는 사람들에게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식은 국악인 박애리의 사회로 지난 10일간의 축제 하이라이트 영상과 미디어퍼포먼스의 공연, 김보라 시장의 인사 말씀에 이어 축제의 메인인 남사당 풍물공연으로 10일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축제의 정체성 보여주기 위해 노력"
 
안성 바우덕이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박승원씨는 지난 2월 27일 조용필, 시크릿, 신영옥, 웅산, 양방언, 김영임, 박애리, 남상일 등이 참가한 다양한 버전의 아리랑이 담긴 '마음을 이어주는 세계인의 노래, 아리랑 4집'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
▲ 박승원 예술감독 안성 바우덕이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박승원씨는 지난 2월 27일 조용필, 시크릿, 신영옥, 웅산, 양방언, 김영임, 박애리, 남상일 등이 참가한 다양한 버전의 아리랑이 담긴 "마음을 이어주는 세계인의 노래, 아리랑 4집"의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
ⓒ 박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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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안성 바우덕이는 조선시대 실존했던 여자 예인이었는데, 이게 전통음악에서 출발했다. 그래서 개막식 축하 공연이나 요일별 메인공연을 전통음악에서 시작하여 국악의 확장성을 나타낼 수 있는 퓨전국악이나 재즈, 레게, 탱고 등을 아우르는 대중적인 아티스트 위주로 구성했다"며 "전통음악에서 출발한 바우덕이 축제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를 온라인으로 시청한 조아윤씨는 "비대면이지만 실감 나고 멋진 공연이었다. 엄마가 무척 좋아하셨다"라고 말했다. 장아름씨는 "멋진 공연이었다. 직접 가서 볼 수 없어 아쉽지만, 언젠가는 많은 국민이 다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려 본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안성시는 온라인 축제와 함께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힐링공간을 마련하는 의미에서 장소마다 각각의 테마를 정하여 축제가 시작되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달간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조명을 활용한 경관 조성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안성맞춤랜드에서는 빛을 이용하여 입구에 환영의 마중길을 선보이고 수변공원과 소원대박 터널길도 주간에는 볼 수 없는 다양한 모습을 연출했다. 내혜홀 광장은 달빛을 주제로 3가지 이색 포토존이, 안성천변과 공도 승두천은 꽃빛과 별빛, 물빛과 별빛을 주제로 한 산책로가 조성된다.

천문과학관과 남사당 공연장, 서안성 체육센터 외관에선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사계절 꽃이 피고 나비들이 날아들고, 바닷속 거대한 고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젝션 맵핑을 구현하여 다채로운 빛의 이색광경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이번 축제의 특색 중 하나로 시민공모전을 진행하여 소중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시민들의 메시지를 축제기간 중 안성 시내와 공도권역에 가로등 배너로 전시하고 있다.

박승원 예술감독은 "공연예술형축제이기에 코로나19가 아니면 시민들이 많이 참여했을 것이다. 유튜브라는 한정된 스트리밍을 통해 축제를 진행하게 돼 매우 아쉽다"면서도 "안성 시내 곳곳에 아름답고 멋진 야경을 연출해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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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스트, tracking photographer. 문화 예술 분야를 주로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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