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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는 3일 오후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전해철 행안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군위군 대구 편입이 올해 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만 군위군수는 3일 오후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전해철 행안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군위군 대구 편입이 올해 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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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상북도가 군 공항 이전 조건으로 경북 군위군을 대구시로 편입하기로 약속했지만 행정안전부가 경북도의회의 의견을 다시 청취할 것을 요구하면서 올해 안에 군위군 대구편입에 빨간 불이 켜졌다.

경상북도는 지난달 23일 행정안전부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위한 '경상북도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했다. 건의서에는 경북도의회가 군위군 대구 편입에 대한 무기명 투표 결과 찬·반 모두 부결한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군위군은 지난해 8월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대구시와 경상북도에 제출했고 대구시는 대구시의회의 찬성의견 청취를 거쳐 건의서를 지난 7월 13일 행안부에 제출했다.

행안부는 하지만 지난달 말 경북도에 공문을 보내 경북도의회의 의견을 다시 청취해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는 3일 오후 전해철 행정안전부장관을 만나 군위군 대구 편입에 대한 행안부의 조속한 입법추진을 건의했다. 이날 면담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제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군위군 대구 편입이 지난 2016년 정부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을 국책사업으로 제시하면서 이전부지 선정과정에서 군위군의 유치신청을 조건으로 지난해 7월 대구·경북 국회의원 전원과 시·도의원 대부분이 서명한 공동합의서를 근거로 제시했다.

또 군위군 대구편입은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에 결정적 기여를 한 핵심 합의사항으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내년도 지방선거 전에 완료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군위군 편입은 대구경북의 미래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을 위한 지역의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도의회 의견 등 추가적인 공론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국회 입법과정에서도 충분하다"며 "행안부에서 후속 입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행안부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부지 선정을 위한 지역 정치권의 노력과 군위군의 결단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어떤 형태로든 경북도의회의 의견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결국 경북도는 경북도의회의 의견을 다시 물어 행안부에 제출할 수밖에 없게 됐다. 경북도는 오는 14일까지 예정된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군위군 대구 편입에 대한 도의원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절차를 다시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북도의회는 이번 회기에 찬반 의견을 묻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아직 우리는 집행부로부터 아무런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며 "집행부로부터 의견을 다시 내달라 하더라도 이번 회기에는 불가능하다. 빠르면 11월 정기회에 의견을 묻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원래 안건은 회기가 열리기 열흘 전까지 제출해야 하지만 이번 사안은 시급을 다투는 문제인 만큼 회기 중 긴급의안으로 다룰 수 있도록 의장단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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