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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를 집계하는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리소스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를 집계하는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리소스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 존스홉킨스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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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70만 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악의 팬데믹(바이러스 대유행)으로 기록됐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리소스센터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각 2일 기준으로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70만 명을 넘었다. 미국 전체 인구 500명 중 1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셈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팬데믹인 1918∼1919년 스페인 독감의 67만5000명을 넘어선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고통스러운 이정표(painful milestone)"라며 "우리는 이 슬픔에 무감각해져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믿기 힘든 사망자 수는 백신 접종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라며 "백신은 안전하고 무료이며, 미국이 코로나19를 퇴치하고 하나의 국가로서 진전하도록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제발 맞아달라"라며 "백신은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이들의 생명을 보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사망자 10만 명 가운데 70%가 백신 미접종자 

미국 정부가 이토록 백신 접종을 호소하는 것은 백신 보급 이후 발생한 사망자 대부분이 미접종자이기 때문이다.

AP통신은 "최근 숨진 10만 명의 사망자 중 최소 7만 명이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이었다"라며 "또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돌파 감염된 사람들도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서 감염된 것"이라고 전했다.

존스홉킨스 공중보건대학원의 감염병 전문가 데이비드 다우디 교수는 "지난 6월 이후 백신 접종을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했다면, 그 이후 발생한 사망자의 90%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도 "미국은 백신 공급이 풍부한 국가 중 최근 사망자 수가 가장 많다"라며 "최근 석 달간 발생한 사망자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플로리다,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아칸소 등 미국 남부 지역에 집중됐다"라고 지적했다.

미시간대학의 의학 역사학자 하워드 마클 교수는 "델타 변이가 백신 미접종자들을 휩쓸고 지나갔다"라며 "백신이 광범위하게 보급된 이후 발생한 죽음은 나오지 않아도 될 것이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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