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수아레스 수아레스가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친정팀 바르사를 울렸다.

▲ 루이스 수아레스 수아레스가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친정팀 바르사를 울렸다.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트위터 캡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의 골게터 루이스 수아레스가 1골 1어시스트의 맹활약으로 친정팀 바르셀로나(바르사)를 침몰시켰다.  

ATM이 3일 새벽(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나에서 열린 '2021~202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 리가) 8라운드 바르사와의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ATM은 5승 2무 1패의 성적을 기록해 레알 마드리드에 골득실에서 뒤진 2위에 올랐고 바르사는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수습하는 데 실패했다.  

1골 1어시스트 합작한 수아레스-르마, ATM의 효율성 높이다  

ATM의 효율적인 경기운영이 돋보인 경기였다. 볼 점유율 30대70의 열세속세 슈팅수 6대 9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열세를 보였다. 그러나 찬스메이킹 7대 6, 유효슈팅에서 3대 2의 우위를 바탕으로 바르사를 침몰시켰다.  

그 중심에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토마 르마의 활약이 컸다. 전반 23분 펠릭스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원터치 패스로 찔러주자 이것을 르마가 받은 뒤 왼발로 강하게 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두 선수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었다. 전반 44분 르마가 반대편을 보고 넘겨준 패스를 수아레스가 받은 뒤 침착하게 득점을 기록하며 전반전을 2-0으로 마친 ATM이었다.  

후반전에도 ATM의 실용적인 경기운영은 계속됐다. 바르사는 후반전 들어 안수 파티를 시작으로 루크 데 용등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후반 15분 쿠티뉴의 슈팅을 얀 오블락 골키퍼가 선방한 데 이어 후반 21분에는 펠릭스가 기회를 잡는 등 역습을 바탕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고자 했다. 이렇게 승기를 잡은 ATM은 후반 36분 수비수인 로디와 펠리페를 투입해 지키기에 돌입했고 결국 승리를 거뒀다.  

물오른 수아레스, 친정팀에 비수를 꽂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공격진 차이가 가른 승부였다. ATM은 수아레스와 주앙 펠릭스 투톱에 르마가 경기내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수아레스는 해결사 능력과 동료들을 살리는 플레이로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며 1골 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르마는 상대 배후공간을 적절히 침투하는 움직임을 통해 역시 1골 1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팀 내에서 3번째로 많은 25번의 패스를 성공시키는 등 공격에서 영향력이 컸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수아레스와 투톱으러 출전한 펠릭스의 활약도 컸다. 미드필드 진영까지 내려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한 그는 이날 팀이 터뜨린 2골에 모두 기점이 되는 패스를 찔러줬다. 여기에 4번의 피파울 기록으로 상대수비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이 중 가장 돋보인 부분은 수아레스의 활약이었다. 지난시즌 바르사를 떠나 ATM으로 이적했던 그는 매끄럽지 못한 과정으로 팀을 떠난 탓에 이후 공공연히 바르사 보드진과 로날드 쿠만 감독을 향한 서운함을 내비쳤다.  

최근에는 리오넬 메시의 PSG 이적건으로 다시한번 바르사 보드진을 비판했던 수아레스는 올시즌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한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바르사를 상대로 자신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시켰다.  

올시즌 수아레스는 비시즌 기간동안 코파 아메리카 출전 등으로 인해 폼이 올라오지 못하면서 시즌초반에는 주로 교체요원으로 출전하는 빈도가 늘었었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레반테전에서 멀티골과 함께 풀타임을 소화한 그는 1주일뒤 열린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UCL) 원정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바르사와의 매치에서 72분간 활약했음에도 1골 1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최근 폼이 확실히 올라왔음을 증명했다. ATM은 올시즌초 앙투앙 그리즈만의 부진 등으로 공격의 파괴력이 떨어져 있었는데 수아레스가 폼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공격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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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사 수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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