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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특혜 의혹을 받은 곽상도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원으로 더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 ‘아들 퇴직금 50억’ 곽상도, 의원직 사퇴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특혜 의혹을 받은 곽상도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원으로 더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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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에 몰린 곽상도 무소속 의원이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원 보도가 나오고 직후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지 6일 만이다.

곽 의원은 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안과 관련해선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만 더 크게 일으킬 뿐 불신이 거둬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검경 수뇌부와 수사팀 검사들이 정권 친화적으로 구성돼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될 것인지 의문이다"라며 "특검을 통해 수사가 진행되길 간절히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곽 의원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아들이 화천대유(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사업체)에서 6년 간 근무하다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단 보도가 나오자 13시간 만에 소속돼 있던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논란은 잠잠해지지 않았다. 이준석 대표와 소속 국회의원 및 대선주자들도 당 일각에서 곽 의원을 옹호하는 이른바 '상도수호' 여론을 경계하며 곽 의원의 거취 표명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아래는 곽 의원의 사퇴 발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곽상도 의원입니다. 연일 저와 제 아들에 대한 보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를 지켜보는 저 역시 마음이 참 무겁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여러 드렸던 말씀들은 다 믿어주셨습니다만 이번 사안과 관련해선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만 더 크게 일으킬 뿐 불신이 거둬지지 않아서 국회의원으로 더 활동하기 어려워 의원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이재명 후보가 직접 수익구조를 설계했다는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화천대유는 7000억 원 이상 수익을 올렸다고 하고 이재명 (전) 시장의 심복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체포돼 수사 중이라고 합니다. 대장동 개발사업의 몸통이 누구이고 7000억 원이 누구에게 귀속됐는지도 곧 밝혀질 것입니다. 더불어 제 아들이 받은 성과퇴직금의 성격도, 제가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입니다.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합니다.

그렇지만 검경 수뇌부와 수사팀 검사들이 정권 친화적인 성향으로 구성돼 있어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될 것인지 의문이므로 특검을 통해 수사가 진행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응원하고 성원해주신 국민과 당원, 특히 제게 국민의 공복으로 일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대구 중·남구 주민들에게 감사한 마음과 함께 그에 부응하지 못한 점 송구합니다. 그리고 저를 지켜봐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 보좌진, 당직자, 국회 사무처, 언론인 여러분, 동고동락한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을 기억에 담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데 미력이나마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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