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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내정된 류근혁 신임 보건복지부 차관(사진 왼쪽)과 여준성 신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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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신임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류근혁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을, 신임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에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을 내정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신임 보건복지부 차관과 청와대 비서관 인사를 동시에 발표했다. 

우선 박 대변인은 류근혁 신임 보건복지부 제2차관에 대해 "건강·보건 분야 핵심 보직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재직 중인 보건의료 전문가"라며 "세계보건기구(WHO) 근무 등을 통해 폭넓은 국내외 네트워크와 탁월한 소통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코로나19 관련 단계적 일상 회복, 글로벌 백신 허브화 등 핵심 현안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등 문재인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근혁 신임 차관(1964년생)은 인하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스완지대에서 석사를, 인제대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시 36회인 그는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을 지냈으며,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을 거쳐 현재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으로 재직중이다. 

또한 박 대변인은 신임 여준성 신임 사회정책비서관에 대해서는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실 행정관,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으로 두루 근무하여 주요 사회 정책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면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맡은 바 역할을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여준성 신임 사회정책비서관(1971년생)은 상지대 전산학과를 졸업했고 김용익·정춘숙 등 국회의원 보좌관·비서관을 지냈으며,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실 행정관을 거쳐 현재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을 맡고 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관련 부처 인사가 이뤄진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신임 류근혁) 보건복지부 차관은 여러 가지 역할들을 종합적으로 하게 되고, 공백이 없도록 바로 사회정책비서관이 오게 된 것"이라며 "그래서 오늘 차관 인사, 그로 인해서 발생하는 공석에 대한 후속 인사를 함께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 관계자는 "새로 오는 여준성 사회정책비서관은 지금 현재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 이전에 사회정책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역할을 해왔던 터라 전혀 공백 없이 연속적으로 업무가 이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