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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기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장을 비롯하 간부들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요구하며 16일부터 청와대 앞과 주변에서 노숙농성, 손팻말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신상기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장을 비롯하 간부들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요구하며 16일부터 청와대 앞과 주변에서 노숙농성, 손팻말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대우조선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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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이 상경해 서울지역 200여 곳에서 손팻말을 들고 '매각 저지'를 위한 1인시위를 벌인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지회정 신상기)는 오는 30일부터 10월 1일 사이 1박2일 일정으로 상경투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지회 조합원과 민주노총·금속노조 간부 200여 명이 30일 오후 2시부터 10월 1일 오후 1시까지 청와대, 국회, 산업은행 주변을 비롯해 지하철역 입구에서 1인시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노동자들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전면 재검토. 문재인정부에 요청한다"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서 있을 예정이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2019년 1월 31일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현물출자·투자계약을 9월 30일까지 연장했다.

대우조선지회는 29일 낸 자료를 통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는커녕, 국내 조선산업의 동반 몰락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리고 청와대, 국회, 정부기관, 정치권, 각 정당 등에 끊임없이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러나 정작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런 답변조차 없다"며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지역사회와 노동조합 매각반대 투쟁으로 EU경쟁당국 결합심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자신의 잘못된 매각정책 만행을 어정쩡하게 일부 정치인과 지역시민단체의 탓으로 핑계를 돌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우조선지회는 거제시민 11만 명 서명부를 국회,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전달했다. 또 조합원들은 도보행진을 비롯해 다양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상기 지회장은 추석연휴 전부터 이날까지 14일째 청와대 앞에서 노숙 투쟁하고 있다.

대우조선지회는 "서울 전체지역에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밀실매각, 현대재벌 특혜, 조선산업 생태계 살리기를 위한 1박2일 1인 선전전을 진행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우조선 매각철회와 원점 재검토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의 기업결합 심사는 현재 국내외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도 아직 결정을 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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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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