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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야주 띠멋소에서 사흘 동안 까레니민족독립군, 시민방위대가 쿠데타군과 전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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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안타까운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 쿠데타군인, 시민방위대원뿐만 아니라 무장하지 않은 시민들까지 사망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미얀마에서는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군부는 '과도정부'를 선언했고, 민주진영의 국민통합정부(NUG)는 지난 9월 7일 '무장 투쟁 선언'(화요선언)을 하기도 했다.
미얀마 국민들은 시민불복종항쟁(CDM)을 조직해 쿠데타세력에 맞서고 있으며, 곳곳에서 시민방위대(PDF)와 소수민족 독립군이 쿠데타군대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
CDM은 한국미얀마연대(대표 조모아), 경남이주민센터(대표 이철승), 경남미얀마교민회(회장 네옴)을 통해 매일 다양한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26~28일 사이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민주화 시위가 전개되었다는 것이다.
27일 까야주 띠멋소 지역에서 사흘 동안 까레니 민족독립군과 시민방위대가 쿠데타군과 전투를 벌였고, PDF는 이 전투에서 최소 쿠데타군인 1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예인마핀 지역에서는 쿠데타군이 마을을 공격해 주민 4명이 사망하고 다른 주민들은 피신했다고 CDM이 밝혔다.
사가잉주 킹으 지역 시민방위대는 26일 아침 군용 차량이 세 번의 지뢰 공격을 받아 최소 군인 1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까레니 민족진보당은 쿠데타 이후 까레니주에서 전투가 최소 76번 일어났고, 시민방위대 21명과 시민 80명으로 총 10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쿠데타군에 의한 체포와 사살도 잦다는 것이다. 최근 쿠데타군이 에이야와디주 나부덜 퓨으 마을에서 시민방위대를 수색하다 주민 23명을 체포했고, 구금자 가운데는 임산부도 포함됐다고 CDM이 밝혔다.
26일 사가잉주 까레이 타르시 산퍄 마을의 한 고등학교에 주둔하던 쿠데타군이 시민불복종항쟁에 참여하고 있는 경찰관을 체포했고, 다른 마을 주민과 함께 데려가 사살했다는 소식도 있다.
또 같은 날 아침, 쿠데타군부가 사가잉주 킨우 지역 흐만토우 마을을 습격해 주민 1명을 사살했고, 시민불복종항쟁 참여를 이유로 체포된 군의관도 사살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 <미얀마 나우>는 만달레이 아웅메이타잔 지역에 거주하던 민족민주동맹 탄툰우 회원이 지난 26일 구금 중에 숨졌다고 보도했다. 탄툰우는 체포된 지 24시간도 되지 않아 숨졌다는 것이다.
정치범지원협회는 쿠테타 이후 체포·구금 후 24시간 안에 사망한 사람이 최소 66명에 이른다고 했다. 쿠데타군부는 정치범지원협회는 불법단체로 보고 있다.
또 레이크 지역에서는 26일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3명이 군부의 검문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총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2명이 체포되었고, 1명은 총을 맞아 부상을 입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시민불복종항쟁에 참여하는 공무원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CDM은 "차웅시 시민방위대가 마을 단위 공무원들에게 사임하라고 경고하자 실제로 모든 공무원이 사임했고, 사임한 공무원들은 모두 시민불복종항쟁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7일 사가잉주 쉐이보 왁락 지역에서 학생들이 시위를 벌였고, 만달레이에서도 학생들이 거리로 나왔으며, 시민들이 이날 야간에 반독재 시위를 벌였다.
또 28일 사가잉주 예인마빈 살린지 북부 지역에서 주민들이 거리행진했고, 쉐보 주민들도 반독재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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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사가잉주 예인마빈 살린지 북부 지역 주민들의 행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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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사가잉주 예인마빈 살린지 북부 지역 주민들의 행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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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사가잉주 예인마빈 살린지 북부 지역 주민들의 행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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