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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대규모 발생하고 있다. 경남지역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추석연휴 이전 30명대 보다 증가해 23~27일 사이 64명을 기록했다.

경남에서는 지난 25일 101명, 26일 67명에 이어 28일(오후 1시 30분까지) 50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경남도는 "최근 4주 동안 총 확진자 수 대비 외국인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4주 동안 외국인 확진자 현황을 보면, 8월 29일~9월 4일 사이 14.5%, 9월 5~11일 12.6%, 9월 12~18일 11.7%, 9월 19~25일 33.0%로 늘어났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외국인 관련 집단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외국인 커뮤니티 중심의 소규모 모임 자제와 함께 증상 발현시 신속한 검사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고 했다.

권 국장은 "외국인이 주로 근무하는 사업장 관리자께서는 사업장 출입시 모든 종사자에 대한 발열 등의 코로나19 의심증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최근 수도권과 타 지역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 권 국장은 "추석연휴 이후에도 명절동안 가족·지인 모임을 통한 감염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권 국장은 "수도권의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최근 수도권 등 감염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방문하신 도민께서는 본인의 건강상태를 잘 관찰해 달라"고 말했다.

27일 오후 5시~28일 오후 1시 30분 58명 확진

경남에서는 27일 오후 5시부터 28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58명(경남 11258~11315번)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양산 20명, 창원 13명, 거제 9명, 김해 7명, 진주 3명, 사천·밀양·함안·창녕·하동·거창 각 1명이다.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입국 4명(주한미군 3명 포함) ▲양산 소재 의료기관 관련 19명 ▲조사중 13명 ▲도내 확진자 접촉 11명 ▲김해 소재 외국인 음식점 관련 4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4명 ▲수도권 관련 3명이다.

양산 확진자 가운데 18명과 밀양 1명은 '양산 소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로, 격리중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환자 18명과 접촉자 1명으로,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92명으로 늘어났다.

'양산 소재 의료기관' 관련해 권 국장은 "환자들이 밀집 생활하는 병동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고, 3명은 해외입국자로 주한미군이며, 다른 3명은 각각 부산과 대구(2명) 확진자 접촉이다. 나머지 1명은 먼저 발생한 지역 확진자의 가족 접촉이다.

거제 확진자 가운데 4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3명은 가족이고 1명은 지인이며, 3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다. 1명은 경기도 용인지역 확진자의 접촉이며, 나머지 1명은 해외입국자다.

김해 3명과 창녕 1명은 '김해 소재 외국인 음식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로써 해당 전체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다른 3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고, 나머지 1명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확진자 가운데 2명은 각기 다른 지역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이고, 나머지 1명은 경기도 용인 확진자의 가족 접촉이다. 사천 1명은 경기도 구리 확진자 가족 접촉이다.

하동 1명은 먼저 발생한 지역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증상발현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함안 1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며, 거창 1명은 대구 확진자 접촉이다.

경남지역 9월 누적 1326명(지역 1294명, 해외 32명)이고, 현재 입원 568명, 퇴원 1만 711명, 사망 3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만 1312명이다.

최근 1주간 발생 현황

9월 19일부터 9월 25일까지 한 주 동안 확진자는 그 전주(206명)이 비해 67명이 증가한 273명을 기록했고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39명이다.

한 주 동안 지역별 확진자 발생 수는 김해 88명(32.2%), 창원 68명(24.9%), 양산 47명(17.2%), 진주 14명(5.1%), 거제 12명(4.4%), 밀양 10명(3.7%), 함안 9명(3.3%)순이다.

권양근 국장은 "집단감염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가족 또는 지인간의 만남을 최소화 해주시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감염을 대비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지난 9월 26일까지 경남지역 외국인 예방접종 비율은 1차 65.4%, 2차완료 23.2%다.

27일까지 예방접종 뒤 이상방응 신고는 2만 2307건이고 이 가운데 증중이 234건이다. 권양근 국장은 "현재까지 이상반응 신고자의 백신 연관성이 밝혀진 사례는 없다"고 했다.
 
8월 29일부터 9월 25일 사이 4주 동안 1주 간격 경남지역 시군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8월 29일부터 9월 25일 사이 4주 동안 1주 간격 경남지역 시군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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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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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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