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조선의 마지막 광대 故이동안예술의 맥을 잇다’ - 줄타기 (남창동, 남상동 이수자)
 ‘조선의 마지막 광대 故이동안예술의 맥을 잇다’ - 줄타기 (남창동, 남상동 이수자)
ⓒ 화성시민신문

관련사진보기


지난해 10월 경기 화성재인이동안보존회(김정아 회장, 이하 보존회)가 예능전수소 현판식을 진행한 데 이어, 국내 최초 이동안 선생의 기·예 연합공연이 그의 고향인 화성시에서 펼쳐졌다.

보존회는 26일 화성시청 모두누림센터 누림아트홀에서 '조선의 마지막 광대 고 이동안예술의 맥을 잇다' 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화성시, 화성시문화재단,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후원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보유자인 박정임 선생이 직접 장구 연주를 맡고, 김정아 화성재인이동안보존회 회장의 해설이 더해져 더욱 친절하고 정통성 짙은 무대를 이끌었다.

프로그램은 정조 때부터 전해 오는 우리민족의 예술의 혼을 고스란히 담았다.
 
ⓒ 화성시민신문

관련사진보기


#'발탈', '태평성대', '진쇠무', '팔박수건춤', '북춤', '줄타기'

1부는 재담꾼(남창동)과 탈꾼(남상동)이 티격태격 서로 다투는 전통연희 '발탈'로 꾸몄다.

2부는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의 아픔을 아우르며 풍요를 비는 '태평성대(김옥분, 정은경, 조미화, 조혜림, 윤현진, 김나윤, 박순자)'를 시작으로 이동안 선생의 대표적 춤인 '진쇠무(김기화, 박은진, 양인화, 이가영, 이보름)', '팔박수건춤(송혜주, 정은경, 조미화)', '북춤(박지언)'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인 '줄타기'는 줄꾼(남창동)과 어릿광대(남상동)의 익살스러운 이야기 전개와 재기발랄한 연기력, 스펙터클한 고난이도의 줄타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남창동 이수자가 이 공연을 끝으로 군 입대를 앞 두고 있어 아쉬움을 더했다.
 
ⓒ 화성시민신문

관련사진보기


이번 공연에는 이종원 화성시문화재단 대표이사, 고정석 화성문화원 원장, 양진춘 한국문화예술총연합회 화성시지회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정아 회장은 "이동안 선생님의 춤, 줄타기, 풍물, 발탈 등 기·예 연합공연을 선생님의 고향인 화성시에서 오롯이 재연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안보존회는 화성시의 대표적 예능보유자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이셨던 고 이동안 선생의 악과 무, 재를 전승 계승하며, 화성시민과 함께할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화성시민신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밑빠진 독 주변에 피는 꽃, 화성시민신문 http://www.hspublicpress.com/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