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시민방위대(PDF)와 쿠데타군부 사이에 전투가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곳곳에서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7일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은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전해 왔다.
현지 언론 <킷딧 미디어>는 27일 오전 5시경 쿠데타군인들이 사가잉주 몽유와시 몽예이 마을과 쩨이몽 마을을 포위했다고 전했다. 군인들은 마을주민들한테 총을 쏘고 집들을 불태웠으며, 주민 1명이 총에 맞고 사망했다는 것이다.
26일 오후 2시경 사가잉주 까레이시에서는 시민방위대(PDF)와 친족방위대가 쿠데타군인 100여명과 격전을 벌였고, 군인이 최소 3명 사망했고, 시민방위대 3명은 폭탄을 맞아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몬'시민방위대(MPDF)가 몬주 뭐라먀인시에서 지난 24일부터 오토바이 면허 신청 공무원에 대해 목숨을 책임질 수 없다고 발표했다는 것이다. 면허신청을 받는 공무원은 쿠데타군부 쪽 사람들이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경고했다는 것이다.
또 26일 오전 6시 사가잉주 얘인마핀시 부운봬이 마을 근처에서 마을을 보호하면서 자고 있던 20대 남성 3명이 쿠데타군인으로부터 총으로 공격을 받아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은 뒤 체포되었다는 것이다.
또 같은 날 사가잉주 까레이시 레얘임 마을과 시핀질 마을 근처에서 시민방위대와 쿠데타군인 사이에 전투가 벌어졌다. 이때 군인 3명 이상이 사망했고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PDF가 발표했다.
까야주 까인니 띠멋소시에서 26일 오전 10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전투가 벌어졌다는 것이다.
시민방위대와 소수민족 군대는 쿠데타군인들과 전투를 벌이고 나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6일 저녁 만달레이시 총승려회가 '평화 법회'를 열었고 '손팻말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같은 날 까레이시, 사가인주 사린질시 렉바타웅 지역에서도 반독재시위가 벌어졌다.
27일 사가잉주 쉐보시, 카친주 파깐시에서도 반독재 시위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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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저녁 만달레이시 총승려회 승려들의 일인 피켓 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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