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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낮 부산 사상구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부산경남대진연 소속 회원이 "음주운전 노엘 즉각 구속, 장제원 의원 사퇴" 촉구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27일 낮 부산 사상구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부산경남대진연 소속 회원이 "음주운전 노엘 즉각 구속, 장제원 의원 사퇴" 촉구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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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단속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아들(장용준, 래퍼 노엘)과 관련해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책임론이 커지고 있다. 의원직 박탈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동의가 나흘 만에 12만 명을 넘어섰고, 서울과 부산에서는 연일 1인시위가 펼쳐지고 있다.

"장제원 의원, 남의 자식 탓하기 전에..."

"남의 자식 탓하기 전에 국회의원 사퇴하고 노엘이나 신경 써라." 27일 낮 부산 사상구 장제원 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 장 의원을 비판하는 피켓이 등장했다. 부산경남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 A씨는 이날 낮 12시부터 노엘 구속수사와 장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펼쳤다.

A씨가 준비한 피켓은 여러 종류였다. 특히 그는 장 의원이 '자녀 관련한 구설수가 있는 이는 공직자가 될 자격이 없다'라고 말한 부분을 직접 글로 적어 들고나왔다. 과거 장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인사 청문회에서 가족 문제를 집중적으로 공격한 점을 비꼰 것이다. A씨는 "(노엘씨가) 파렴치한 범죄행위를 해도 구속되지 않는 것은 아빠 찬스 아니냐. 너무나 분노스럽다"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장 의원의 캠프 총괄실장 사임을 만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사태에 분명한 책임을 지고, 의원직에서 물러나 자식 교육부터 똑바로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의 1인시위는 지난 25일 서울에서 먼저 시작됐다. 대진연 소속 회원들은 노엘씨가 풀려난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구속수사를 요구하는 릴레이 시위에 들어갔다. 이들은 "잇단 위법 행위에도 경찰이 노엘을 풀어주고 말았다"라며 "불공정을 바로 잡고 즉각 구속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대진연은 이날 서울, 부산뿐만 아닌 대구에서도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사퇴 촉구 시위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 성남시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화천대유자산관리로부터 50억 원의 퇴직·상여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이들은 장제원 의원 사퇴 촉구와 비슷한 내용으로 손피켓을 들었다.

대진연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권력을 가진 국회의원 자녀의 범죄나 특혜를 보며 분노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라며 "특히 국민의힘에서는 비리가 드러나도 왜 묻히고 처벌을 받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한 행동을 계속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 국회의원직 박탈 요구 국민청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2만9천여 명이 동의했다. 지난 23일 글을 올린 청원인은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는 인식이 당연시된 요즘, 장 의원이 자기 아들의 행위를 바로 잡지 않고 뻔뻔스럽게 대중 앞에 나와 자신은 전혀 흠결이 없는 것처럼 다른 정치인들만 비난하고 있는 것은 천박한 행위"라며 "공직을 맡겨선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비난이 이어지자 장 의원은 바짝 몸을 낮췄다. 그는 지난 26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아들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어떤 처벌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들 문제에 대해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영향력도 절대 행사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법과 원칙에 따른 사건 처리를 언급했다.
 
27일 낮 부산 사상구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부산경남대진연 소속 회원이 "음주운전 노엘 즉각 구속, 장제원 의원 사퇴" 촉구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27일 낮 부산 사상구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부산경남대진연 소속 회원이 "음주운전 노엘 즉각 구속, 장제원 의원 사퇴" 촉구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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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사무실 앞에서 27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의 "의원직 사퇴 촉구" 1인시위가 펼쳐지고 있다.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 논란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사무실 앞에서 27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의 "의원직 사퇴 촉구" 1인시위가 펼쳐지고 있다.
ⓒ 대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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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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