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넷플릭스를 통해 우리나라의 술 문화를 알린다. <백스피릿>이라는 이 시리즈는 백종원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매회 다른 우리나라 술을 주제로 미처 몰랐던 술에 대한 모든 것과 인생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27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백스피릿>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는 백종원과 박희연 PD가 참석했다. <백스피릿>은 오는 10월 1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김희애부터 김연경까지...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
 
'백스피릿' 백종원-박희연 PD, 술따라 사람이야기 백종원 요리가와 박희연 PD가 27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백스피릿>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스피릿>은 백종원 요리가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우리나라 술을 테마로 술과 음식, 사람과 인생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10월 1일 공개.

▲ '백스피릿' 백종원-박희연 PD 백종원 요리가와 박희연 PD가 27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백스피릿>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스피릿>은 백종원 요리가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우리나라 술을 테마로 술과 음식, 사람과 인생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10월 1일 공개. ⓒ 넷플릭스

 
일단 게스트로 출연하는 이들의 면면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배우 한지민, 이준기, 김희애, 가수 박재범, 로꼬, 배구선수 김연경, 나영석 PD 등 다양한 인물들과 함께 백종원은 술과 음식, 사람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박희연 PD는 "백종원과의 술자리를 진심으로 즐길 수 있는 분들을 섭외했다"고 밝히며 "무언가를 공유하고 계신 분들을 모시고 싶었다. 각 회마다 서로 다른 술을 다루다 보니까 그 술에 대한 의미와 게스트의 삶 또한 맞닿아있으면 좋겠다고 생각각하기도 했다"라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영상을 보시고 '함께 술 마시고 싶다'는 감정을 느끼게 만들고 싶었다. 실제로 백종원과 게스트가 그 자리를 즐겨야지만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다행스럽게도 게스트들이 즐겨주셔서 원하는 대로 영상이 나온 것 같다." (박희연 PD)

함께 한 게스트에 관해 백종원은 "적극적으로 술자리에 임해주셔서 너무 재밌었다"고 회상하며 "제가 대화하듯 서서히 이야기를 이끌어야 했는데 오히려 제가 끌려 다녔다. 반전매력을 가진 분들도 계시더라"고 말했다. 

박희연 PD는 "백종원이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고 속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재능이 있는데, 이런 면모를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아직까지는 안 보여주셨던 것 같다"면서 "<백스피릿>을 통해 그런 면이 보여졌다고 생각한다. 백종원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삶 이야기가 담겼다는 것이 (백종원이 하고 있는) 다른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성인 것 같다"고 분석히기도 했다.

술을 향한 백종원의 남다른 애정
 
'백스피릿' 넷플릭스도 백종원 월드 백종원 요리가(가운데)와 박희연 PD가 27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백스피릿>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은 진행을 맡은 박경림 방송인. <백스피릿>은 백종원 요리가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우리나라 술을 테마로 술과 음식, 사람과 인생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10월 1일 공개.

▲ '백스피릿' ⓒ 넷플릭스


"저는 술을 좋아하고 잘 마신다. 특이하게 배고플 때 술 생각이 나더라. 배가 부르면 생각나지 않는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가양주문화다. 선조들은 직접 집에서 술을 담갔다." (백종원)

술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백종원은 애정을 가진 만큼 술에 대한 공부를 해왔다고 전한다. 그런 백종원의 관심과 공부가 <백스피릿>을 만나 전세계 넷플릭스 시청자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셈이다. 

이 프로그램의 궁극적인 목표 또한 '우리나라의 술을 널리 알리는 것'이라고 한다. <백스피릿>을 통해 소주와 맥주부터 다양한 재료와 방식으로 만들어진 각종 전통주까지, 백종원은 그의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혼의 음식인 술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 지식과 버무려 맛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백종원은 <백스피릿>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회차마다 주목할 포인트가 다르다"고 답하며 "한 번 볼 때와 두 번 볼 때의 느낌이 다를 것이다. 술 이야기, 사람 이야기, 혹은 또다른 주제에 관한 이야기가 그때그때 어우러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술 이야기뿐 아니라 술과 함께 곁들이면 좋은 음식들을 소개하고 맛보는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 이렇듯 평상시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하던 요리와 음식 이야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술 이야기를 하게 된 백종원은 술이 주는 선물인 '진심의 소통'을 다양한 인물들과 나눔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이다. 
 
'백스피릿' 넷플릭스도 백종원 월드 백종원 요리가가 27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백스피릿>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백스피릿>은 백종원 요리가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우리나라 술을 테마로 술과 음식, 사람과 인생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10월 1일 공개.

▲ '백스피릿' 백종원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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