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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운하(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 의원은 27일 "중소벤처기업부 공공홍보물에 사용된 성차별적 표현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은 범죄에 대한 왜곡된 시각이 반영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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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의 공공 홍보물에 성차별적 표현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용사는 여성, 판사와 의사는 남성으로 표현하는가 하면, 여성 표적 범죄를 두고 '순간의 감정에 휘둘려 발생하는 우발적인 범죄'라고 표현하고 있다는 것.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황운하(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 의원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공공홍보물에 사용된 성차별적 표현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황 의원에 따르면, 국가인권위원회가 실시한 '정부 홍보물 혐오표현 실태조사'에서 중기부는 조사대상 18개 부처 중 성차별적 표현이 가장 빈번하게 관찰된 부처로 나타났다. 중기부가 배포한 보도자료나 포스터 등 홍보물 100여 건에서 혐오·차별 표현이 사용된 것.

특히 중기부는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강화하는 이미지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황 의원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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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운하(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 의원은 27일 "중소벤처기업부 공공홍보물에 사용된 성차별적 표현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은 미용인·비의료인은 여성, 의료인은 남성으로 표현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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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미용업 종사자는 모두 여성으로 그리는가 하면, 의료인이나 판사 등 전문직 종사자는 남성으로 표현했다. 이외에도 기업인을 나타낼 때는 '넥타이 맨 남성'만을 등장시키는 등 특정 성별을 강조하고 있다.

심지어 중기부는 사업계획서 작성 예시를 들며 '귀갓길의 여성은 많은 범죄의 표적'이라고 소개하고, 이러한 여성에 대한 범죄를 '한순간의 감정에 휘둘려 발생하는 우발적인 범죄'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범죄행위를 가해자의 시선으로 인식해 왜곡하고 있다는 게 황 의원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황 의원은 "성별, 연령 등에 차별을 두지 않고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할 의무가 있는 중기부가 되레 성별 대표성의 불균형을 조장하는 격"이라며 "정부의 공공홍보물은 국민의 인식이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유발할 수 있는 표현을 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기부는 홍보물 발간 규정 및 내부 점검체계를 강화하고,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발간한 카드뉴스 등 홍보물의 성차별적 표현 사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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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운하(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 의원은 27일 "중소벤처기업부 공공홍보물에 사용된 성차별적 표현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은 미용업 종사자를 모두 여성으로 표현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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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운하(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 의원은 27일 "중소벤처기업부 공공홍보물에 사용된 성차별적 표현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은 판사는 남성, 보조자는 여성으로 표현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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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운하(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 의원은 27일 "중소벤처기업부 공공홍보물에 사용된 성차별적 표현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은 기업인을 모두 남성으로 표현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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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운하(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 의원은 27일 "중소벤처기업부 공공홍보물에 사용된 성차별적 표현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은 기업인을 모두 남성으로 표현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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