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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포인트', 많이 쓰고 있지만... 먼저 체크해야 할 것은 '체크포인트'란 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개정 노동조합법 등 올해 단체교섭에서 예상되는 주요 쟁점을 담은  '2021 단체교섭 체크 포인트(CHECK POINT)'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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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총은 "체크 포인트를 잘 확인해 기업이 개정법 시행 과정에서 예측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산업현장에서 합리적인 단체협약을 체결해 협력적 노사관계의 기틀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체크 포인트'라는 말은 우리 주변에서 '확인사항'이나 '검사항목'이라는 뜻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이 말은 "정기국회 체크 포인트"라든가 "내 집 마련 체크 포인트 '대단지' 노려라", "2022 수시 합격을 위한 최종 체크 포인트 7가지" 등등 언론 기사 제목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검문소' 의미 뿐인 영어 check point

그러나 이 '체크포인트'라는 말도 일본식 영어다. 영어 check point는 '검문소'라는 의미일 뿐,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의미의 '확인 사항'이나 '검사 항목'이라는 뜻을 찾아볼 수 없다. 역시 일본이 자기들 마음대로 만든 조어다.

지금 사용되는 의미의 '체크포인트'는 important point 혹은 point to check가 올바른 표현이다.

'체크 포인트' 용어를 살펴보던 중 인터넷신문위원회의 "기사 작성 시 유의해야 할 체크 포인트" 관련 글도 볼 수 있었다.
 
인터넷신문위원회는  '기사 작성 시 꼭 유의해야 할 인터넷신문 윤리강령 체크포인트 2021(이하 윤리강령 핸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사 작성 시 꼭 먼저 유의해야 할 것은 바로 '체크 포인트'라는 용어를 쓰지 않는 일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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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학 박사, 국회도서관 조사관으로 근무하였고, 그간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 등 여러 매체에 글을 기고해왔다. <이상한 영어 사전>, <변이 국회의원의 탄생>, <논어>, <도덕경>, <광주백서>, <사마천 사기 56>등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 시민이 만들어가는 민주주의 그리고 오늘의 심각한 기후위기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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