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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희 서울대학생진보연합 대표가 1인시위와 함께 발언을 하고 있다.
 강부희 서울대학생진보연합 대표가 1인시위와 함께 발언을 하고 있다.
ⓒ 하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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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은 25일 오후 1시 서초경찰서 앞에서 '서초경찰서는 노엘을 지금 당장 구속 수사하라', '자식 문제 있는 장제원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채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강부희 서울대학생진보연합 대표는 "장제원 의원은 지금 국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 선거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으로 일하고 있는 인물이다"라며 "그런데 윤석열 후보는 장제원이 책임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어떻게 자기 아들 행위에 대해서 묵인하고 면죄부를 줄 수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참가자 김용환씨는 "집행 유예기간에 동종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구속이 되지 않았다. 이게 어떻게 말이 되는 일이냐"라며 "장제원 의원 본인 입으로 '음주운전은 살인이다'라고 말했다"라면서 노엘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1인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의 재치있는 문구가 눈에 띈다.
 1인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의 재치있는 문구가 눈에 띈다.
ⓒ 하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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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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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의 재치있는 문구가 눈에 띈다
 1인 시위에 참여한 대학생의 재치있는 문구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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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1인 시위에 나선 이들은 '범죄자 노엘, 누구 아들이길래 구속을 안 해?', '아빠가 장제원이면 다냐!? 우리 아빠는 ㅇㅇㅇ(아버지 성함)다!', 'NO:EL, NO 면허, NO 양심, 서초경찰서 NO 수사?'라는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서 눈길을 끌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앞서 지난 9월 18일 밤 10시 30분경, 가수 노엘(본명 장용준, 장제원 국회의원 아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서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하던 중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노엑에게 음주 측정과 신원 확인을 요구했지만, 그는 이를 거부했을 뿐 아니라 경찰관을 밀치고 머리로 들이받는 등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엘은 음주 측정 거부 후에 서초경찰서로 연행이 되었음에도 '너무 취해있다'라는 이유로 풀려났다. 이후 2년 전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노엘이 집행유예 기간에 또 다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회의원 아들이라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 '지금 당장 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더구나 노엘의 아버지인 장제원 의원이 '음주운전 차는 살인 도구'라며 관련 법안을 발의했을 뿐 아니라, 과거 '자녀와 관련한 구설수가 있는 이는 공직자가 될 자격이 없다'라는 발언을 했기에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한편 노엘의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여러 개 올라와 있다. 그 중 가장 많은게 9만 8천여명 가장 적은 것도 8백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를 쓴 사람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입니다.


태그:#대학생, #노엘, #장제원, #서초경찰서,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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