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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은행의 암호화폐 거래 불법 규정을 보도하는 영국 BBC 갈무리.
 중국 인민은행의 암호화폐 거래 불법 규정을 보도하는 영국 BBC 갈무리.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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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모든 암호화폐 거래 활동을 불법으로 규정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폭락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4일 성명을 통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등을 예로 들며 "모든 종류의 암호화폐 거래는 불법 금융 활동"이라며 "암호화폐는 시장에서 유통되거나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중국) 국내 거주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불법"이라며 "관련 종사자들을 조사해 형사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는 경제와 금융 질서를 교란하고, 인민 자산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라며 "암호화폐 거래 금지는 위험을 예방하고 국가 안보와 사회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이어 중국도... "암호화폐 투자자들 불안"

AP, BBC 등 주요 외신은 "중국 당국이 암호화폐 단속에 나선 것은 처음이 아니지만, 이번 인민은행의 발표는 중국이 모든 종류의 암호화폐 거래를 막겠다는 의지를 보인 가장 분명한 신호"라고 보도했다.

디지털 가상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에이야아 아시아태평양 담당자는 "암호화폐에 대한 중국의 입장이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암호화폐 시장에 압박을 가하기에는 충분하다"라며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암호화폐에 대해 갈수록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전기료와 컴퓨터 하드웨어 비용이 저렴한 덕분에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국이었다. 2019년 기준으로 중국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 에너지 사용량의 75%를 차지했었다. 

중국 당국의 계속된 단속으로 올해는 46%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17%로 2위에 오른 미국을 압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암호화폐는 금융 당국의 통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집권 공산당의 권력을 약화시키고, 지하 경제나 범죄 활동에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적극적으로 단속한다는 분석이다.

인민은행의 성명이 나오자 비트코인 가격은 9% 넘게 떨어졌고, 이더리움도 10% 가까이 폭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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