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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민주당 의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 이낙연 민주당 의원.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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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의 주요 분기점이 될 호남권 경선을 하루 앞둔 24일, 이재명·이낙연 후보 양측은 모두 자신의 승리를 예측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20만 명이 넘는 권리당원·전국대의원이 참여하는 데다 당의 '텃밭'이란 상징적인 무게감까지 갖는 호남권 경선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두느냐에 따라서 양측 모두 희비가 엇갈리게 되는 상황. 이재명 후보가 앞서의 순회 경선 때처럼 과반의 승리를 거둔다면 대세론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고 이낙연 후보가 이를 저지하고 승리까지 거둔다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

특히 이 시기, 양측 모두 주목하고 있는 대목은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고 있는 이른바 '대장동 의혹'의 영향력이다. 이재명 후보 측이 직접 검찰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이에 대해 여야 안팎에서 공방이 벌어지면서 만만치 않은 '악재'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측] "치열한 각축전 중이지만 호남 통틀어 과반 확보할 것"

이재명 후보 측은 오는 25일 광주·전남 경선과 26일 전북 경선을 통틀어 과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후보 캠프 공동상황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은 이날 화상 정례 브리핑에서 "이낙연 후보의 의원직 사퇴와 여러 사안이 반영돼 치열하게 서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면서도 "이재명 후보가 광주·전남·전북을 통틀어 과반을 확보해 이후 본선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전체적으로 본선에서 승리해 나가는 길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광주, 전남북의 권리당원과 시민들이 선택해주리라 예측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의원도 같은 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한 인터뷰에서 "추석 연휴에 대장동 이슈가 제기되어서 약간의 혼선이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그간 앞서는 전체 현장 여론의 큰 변동은 없다"며 "저희도 노력하고 (선거인단 등이) 관심을 조금 더 가져주시면 과반 득표 목표를 달성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캠프 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장동 네거티브의 공방이 호남 유권자들에게 상당한 실망감을 준 결과가 (호남권 선거인단의) 저조한 투표율로 나타났다고 본다. 어쨌거나 제가 볼 때는 시종일관 바닥의 민심은 개혁적인 이재명을 향하고 있다"면서도 "겸손한 자세로 턱걸이 과반 정도를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낙연 측] "불안한 후보 교체하려는 심리, 최근 여론조사에 반영"

반면, 이낙연 후보 측은 추석 연휴 기간 중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참고로, <매일경제>와 MBN 공동 의뢰로 알앤써치가 지난 21~22일 전국 성인남녀 1071명을 상대로 실시한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34.2%, 이낙연 후보가 30.2%를 기록하며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p) 내 접전을 기록한 바 있다. 리서치뷰가 KBC 광주방송 의뢰로 지난 21~22일 만 18세 이상 광주·전남·전북 유권자 1000명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42.3%, 이낙연 후보가 39.8%로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내 접전이었다. (위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낙연 후보 측은 이를 최근 대장동 의혹이 부각되면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자들의 불안심리가 표출되고 있다고 분석 중이다.

이에 대해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영표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사즉생의 각오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은 이낙연 후보의 진정성과 야당에서 기다리는 불안한 후보를 교체하려는 심리가 여론조사 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한다"며 "도덕적·정책적 경쟁력을 갖춘 이낙연 후보야말로 중도층의 표심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낙연 후보가 나라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더 가질 것인가는 오직 호남인의 결단에 달려 있다"며 "이번 호남권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결선 투표를 확정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했다.

캠프 정치개혁비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민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추석 연휴 전과 추석 중간에 광주를 다녀왔는데 공통적인 건 2주 전과 확실히 여론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표심이) 출렁였다"며 "이낙연 후보가 호남권에서 승리를 한다면 확실한 전기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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