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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군수는 "지난 수일 동안 고뇌의 시간과 인간적인 모멸감과 비애를 느꼈다"면서 "(성 의원은) 저와 군민에게 진정성 있는 사죄"를 요구했다.
 가 군수는 "지난 수일 동안 고뇌의 시간과 인간적인 모멸감과 비애를 느꼈다"면서 "(성 의원은) 저와 군민에게 진정성 있는 사죄"를 요구했다.
ⓒ 태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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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로 태안군수가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한 성일종 국민의힘(서산·태안)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가 군수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속도로 건설은 민선 7기 태안군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공약사항"이라면서 "성 의원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성일종 의원은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태안고속도로 노선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이 내용을 보도한 기자에게 가 군수의 역할이 없었다는 취지로 항의하면서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관련기사: 성일종 의원 막말 논란... 민주당 서태안위 '사과' 요구 http://omn.kr/1v96n)

가 군수는 "성일종 의원은 인신공격성 험담과 형사적 책임이 따르는 언어폭력을 자행했다. 그것도 모자라 기사 수정을 요구하면서 국회의원 신분에 걸맞지 않은 고압적 언행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성 의원이 언급한 태안고속도로 계획의 공과를 '가 군수가 가로챘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된다"며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온 공약사항"이라면서 성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특히 가 군수는 "성 의원의 주장은 지자체와 정부의 역할 그리고 국가 운영 시스템 전반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국회의원의 영역이 있고, 지자체장의 역할이 분명히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부 계획은 다양한 의견의 집합체"라며 "자신은 지역의 민심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가 군수는 "그동안 태안군은 저와 동료 공직자가 발품을 팔아 완성한 부분만을 성과로 홍보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그럴 계획임을 성 의원은 분명하게 알기 바란다"며 날을 세웠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성일종(서산·태안)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막말 논란을 빚고 있는 성일종(서산·태안)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 태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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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군수는 성 의원의 막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까지 사과 한마디 건네지 않았다. 이런 행태는 저를 믿고 뽑아준 태안군민 전체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의원의 권위적인 태도, 지역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오만한 태도로는 지역발전을 더 이상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 군수는 "지난 수일 동안 고뇌의 시간과 인간적인 모멸감과 비애를 느꼈다"면서 "(성 의원은) 저와 군민에게 진정성 있는 사죄"를 요구했다. 특히 "시장·군수는 국회의원과 협력 대상이지 종속관계가 아니다"라며 "좀 더 낮은 자세로 겸허하게 정치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가 군수는 "태안군민의 명예를 되살리 수 있도록 성 의원의 대 군민 공개 사과를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은 군수와 국회의원이 해야 할 당연한 책무이다. 앞으로 이런 유사한 일이 재현되지 않기를 갈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회는 지난 18일 성명서와 1인시위로 성 의원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한 바 있으며, 민주당도 대변인 서면브리핑을 통해 성 의원을 비판했다.

이같은 민주당과 당원들의 사과 요구에 성 의원은 지난 18일 <오마이뉴스>와 인터뷰에서 "불찰이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성 의원의 기사 정정 요구와 항의를 받았던 해당 기자는 "성 의원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했는지, 지난 18일 전화를 걸어와 여러 차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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