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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2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인근에서 열린 태아생명보호를 위한 40일 기도캠페인에서 낙태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2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인근에서 열린 태아생명보호를 위한 40일 기도캠페인에서 낙태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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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전 감사원장)의 '낙태 반대 릴레이 1인 시위'를 두고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최재형 후보는 22일 오전 '태아생명보호를 위한 40일 기도 캠페인'의 일환으로 부인 이소연씨와 함께 홍대입구역을 찾아 시위에 나섰다.

이미 지난 2019년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가 '헌법불합치' 판결이 났음에도, 대선 후보가 낙태 반대 행보를 공개적으로 한 모양새라 논란이 예상된다.

[최재형] "태아·유아·아동 보호가 국가의 존재 이유"
 

이날 최재형 후보가 1인 시위를 하며 들고 있던 패널에는 "태아의 소중한 생명과 낙태 없는 세상을 위해, 평화적으로 기도하는 국제 기도 캠페인"이라고 적혀 있었다.

최 후보는 1인 시위를 마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낙태·영아유기·아동학대와 같은 사회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가슴 아픈 일"이라며 "말 못하고 의지할 데 없는 아이들은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통받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국가의 첫 번째 임무는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는 것"이라며 "그만큼 생명은 소중하다"라고 강조했다. "태아·유아·아동은 스스로 보호할 능력이 없다"라며 "국가가 이들을 보호해야 한다. 이것이 국가의 존재 이유"라는 주장이었다. 그는 "이 부분에서 정치적·종교적으로 분리하고 편을 나누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스스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자들을 돌보겠다.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라고 강조했다.  

[강민진] "최재형, 헌법재판소 판결 부정하나"

하지만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이날 낮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재형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라는 제목의 짧은 글을 포스팅했다. 강 대표는 "최재형 후보는 헌법재판소 판결을 부정하시느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페미니즘이 저출생 원인이라는 국민의힘 1등 후보, 동성애 반대한다는 2등 후보, 낙태죄 부활에 힘 싣는 N등 후보 서로들 잘 어울리신다"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전 검찰총장)와 홍준표 경선 후보(국회의원)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함께 비판한 것. 그는 "임신중절 권리는 여성의 권리"라며 "이제껏 안전하지 못하게 낙태 수술을 받다 사망한 여성들의 수많은 죽음들은, 여성의 결정권을 폭력적으로 빼앗았던 정치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낙태죄 폐지 이후, 모든 여성들의 안전하게 임신중절할 권리를 위해 국회는 즉각 보완입법에 나서야 한다"라며 "경구임신중절 의약품에 접근할 권리를 보장하고, 임신중절은 당연히 건강보험 대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국회와 정부는 일 안하고 뭐하느냐?"라는 질타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역시 강 대표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이 분(최재형)은 완전히 페이스를 잃었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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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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