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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공원 인근에서 자영업자 간담회를 마친 뒤 소감 및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최재형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 공원 인근에서 자영업자 간담회를 마친 뒤 소감 및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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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전 감사원장)가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관리부실'을 지적하며 '해명'을 촉구했다. 최 후보는 대전지방법원장이었던 2012년,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최재형 후보는 2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선거사무를 관장하는 국가시스템을 믿고 신뢰한다"라면서도 "다만 현재까지 나온 관리부실에 대하여는 해명을 촉구한다"라고 글을 올렸다. 최 후보는 "선거의 공정한 관리는 대의민주주의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며 "4.15선거 관련 일부 선거구의 선거소송 검증과정에서 비정상적 투표용지가 상당수 발견되었고 무효처리 되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차례 선거관리업무를 주관했던 저의 경험상 무효표는 대부분 기표자의 행위에 의해 발생한다"라며 "그런데 이번 검증과정에서 무효 처리된 투표용지들은 기표자에 의한 것이 아님이 명백하다"라고 꼬집었다. "사전선거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도 여러차례 있었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선거관리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대의민주주의는 그 근본이 흔들리게 된다"라며 "검증결과 확인된 비정상적 투표용지들에 대한 중앙선관위의 납득할만한 해명을 촉구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이미 법정기한을 넘겼지만 대법원도 사법부에 대한 불신을 자초하지 않도록 조속히 판결해야 할 것"이라고도 이야기했다.

"문재인 정권, 스스로 공정한 선거관리 포기... 우파 분열 야기"

직접적으로 '부정선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황교안 경선 후보(전 미래통합당 대표)의 '4.15 부정선거' 프레임에 참전하는 모양새이다. 그러나 최 후보는 이 같은 해석에 부담을 느꼈는지 약 2시간 후 "4.15 총선에 대한 제 생각에 대해 오해하는 분들이 계셔 다시 정확하게 말씀드린다"라고 또 하나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지난 4.15 총선을 관리하는 선관위의 수장에 과거 문재인 캠프에서 일한 조해주씨를 임명했다"라며 "이는 스스로 공정한 선거관리를 포기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로 인해 우파진영에서는 선거관리에 대한 불신이 초래됐고, 우파의 분열이 야기됐다"라는 것.

이어 "여기에 법으로 규정된 재검표 기간을 어김으로 인해, 또다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라며 "저는 이것이 우파 진영의 분열을 더욱 가중시켰기에 그 의도에 깊은 불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정선거 논란이 점화된 이유를 여권의 탓으로 돌리며, 그 '의도'를 의심한 셈이다.

다만 "그러나, 대한민국의 선거시스템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라며 "이런 공정하고 뛰어난 선거시스템을 부실하게 관리해 국민의 불신을 자초한 문재인 정부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에 있을 대선에서 지난 4.15 총선과 같은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부정선거'와 거리를 두며 '선거관리'에 초점을 맞추는 뉘앙스였다.

최 후보는 특히 "투표에선 늘 온갖 의혹이 쏟아진다"라며 "그러나 제가 국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럼에도 반드시 투표를 하셔야 한다는 것"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신 김어준씨는 K값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논리로 부정선거를 주장했다. 책까지 냈다"라며 "그러나 이런 부정선거 주장이 투표율 하락으로 이어지자, 민주당에선 김어준씨의 부정선거론에 제동을 걸었다고 한다"라고도 강조했다. 과거 김씨가 영화 <더 플랜>의 제작을 맡아 '부정선거' 논란에 불을 지폈던 점을 언급한 것.

그는 "투표는 반드시 해야 한다. 투표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시민의 무기"라며 "이를 포기하게 만드는 문재인 정부의 부실한 선거관리를 다시 한번 우려하며, 내년 대선에선 더 이상의 오해가 나오지 않도록 철저하고 투명하게 선거관리를 해주시기 바란다"라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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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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