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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자연, 금강산' 비디오 상영회와 원탁 토론회가 17일(한국시간) 온라인에서 열렸다. 이남희 교수 (UCLA 한국학 연구소장), 김종대 리제네레이션 무브먼트 대표 그리고 행동주의 예술가 임재환 Humans of North Korea 대표가 패널리스트로 참여했고, 6.15 공동선언실천 LA 위원회,한국정책연구소(Korea Policy Institute), 코리아피스나우풀뿌리네트워크(KPNGN Washington D.C. Chapter), 웬데 박물관, 위민크로스DMZ,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 등이 공동후원했다. 

미술작품과 음악, 글이 조화를 이룬 7분 47초 동영상 '한반도의 자연, 금강산'(https://youtu.be/yUf6fjosbws)은 패널리스트들과 참석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많은 질문과 감상평이 쏟아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21일부터 전시 중인 '공포의 선율을 흥얼거리며: 김영은, 송수민, 임재환, 카일 타타' 단체전의 연계 프로그램으로서, 다학제적 매체를 통해 행동주의 예술을 실현하는 임재환씨가 9살 때 방문한 금강산의 기억을 되뇌인 작업이다. 어린아이의 시점으로 담담히 서술되는 영상이다.

초반 금강산 여행 중 마주하는 북한은 긴장과 공포, 불확실성의 땅으로서 묘사된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서사가 진행되며 전복되는데, 화자는 금강산을 방문하는 사람들과 교감하게 되면서 타자로서의 이미지 뒤 평범한 사람, 혹은 개인으로서 북의 사람들을 발견하게 된다. 

 
이정헌 큐레이터, 이남희 교수, 김종대대표, 임재환 예술가
▲ <한반도의 자연, 금강산> 비디오 상영회와 원탁 토론회 이정헌 큐레이터, 이남희 교수, 김종대대표, 임재환 예술가
ⓒ 전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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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통역 영상)

(영어 영상)
 



이정헌 헬렌제이 갤러리 큐레이터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금강산 관광의 역사와 정치성, 그리고 역사적 사실이 북한의 자연과 사람들을 향한 이미지를 어떻게 바꿔 왔는지가 논의됐다. 미국 정치가 남북한에 끼치는 영향과 한반도를 위한 평화적 접근법에 대해 다양한 담론이 펼쳐졌다.

이남희 교수는 문화, 스토리텔링 작품의 힘이 크다며, 임 작가의 작품을 높이 샀다. 남북화해를 위해 노력했던 고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 혜택을 임 작가도 받은 셈이라며, 햇볕정책의 실용성, 미국의 정책이 장애물로 작용해온 역사, 남북과 북미가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관계정상화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채널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장손인 김종대 대표는 2012년 김정일위원장 서거시 평양을 방문했던 경험을 나눴다. 한국에서 군 복무를 마친지 2년 후 북한 인민군을 북에서 만난 김대표는 군인일 때는 적이었는데 민간인으로서 인민군의 경례를 받으면서 남북 분단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단다. 

디아스포라 청소년 난민과 이민자들을 역량강화를 통해 평화활동가로서 활약하도록 하는 리제너레이션 무브먼트 창립자인 김대표는 한국정부의 정치적 탄압으로 1970-80년대 미국에 은신해야 했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가족의 역사, 햇볕정책 등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다각화된 다문화 세계에서 북한을 악마화해왔던 편파적인 관점과 시각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평화는 세계적 문제이자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김대표의 평화활동과 연결된다고 말했다.

임 작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 중인 풀뿌리 단체들의 행사를 통해 김대표를 알게된 사연, 개인적 경험의 공론화와 협력의 중요성, 한반도평화법안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한 의회로비활동에 대해 말했다, 

임 작가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고 세계시민권을 지지하는 단체의 창립자이기도 한데 브루스 커밍스 교수 강연회, 영상 제작 등 다양한 플랫폼과 공공의 장을 만드는 등 사회에 기여해 온 행동주의 예술가다.
 
<공포의 선율을 흥얼거리며: 김영은, 송수민, 임재환, 카일 타타> 단체전 일부
▲ 헬렌제이 갤러리에 전시 중인 회화 금강산  <공포의 선율을 흥얼거리며: 김영은, 송수민, 임재환, 카일 타타> 단체전 일부
ⓒ 임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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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작가의 '금강산' 시리즈(http://www.jaehwanlim.com/mt-kumgang-20192020)는 회화와 비디오라는 두 개의 다른 매체로 금강산을 재현한다. 금강산 시리즈를 통해 관람객들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정치 사회적인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동적인 존재인 금강산을 만나게 되는데, 동양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회화 금강산은 11월 6일까지 헬렌제이 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덧붙이는 글 | 헬렌제이 갤러리는 미국 LA 할리우드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작가들의 작업과 그들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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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서 이코노미스트/역학자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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