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아름다운 다리의 하나로 방화대교를 꼽는다.
방화대교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 건설된 교량으로 한강을 횡단하는 다리 가운데 27번째로 건설되었다. 방화대교의 중앙부 540m는 아치트러스트교로 비행기 이착륙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미관이 뛰어나다.
17일 오전 11시 행주산성 평화누리길을 걸었다. 행주산성 역사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평화누리길을 걷는다. 시작하는 계단을 오르면 전에 군 초소로 사용하던 곳이 북카페로 변신을 했는데, 여기서 바라보는 경치가 아름답다. 오른쪽으로는 행주대교가 보이고, 왼쪽으로는 방화대교가 보인다. 파란 하늘이 한강에 반영되어 한강도 파랗다.
적당하게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걷다 보면 시야가 확 트이는 곳이 나온다. 나무데크길이 잘 정비되어 있고, 쉼터도 있어 잠시 쉬면서 방화대교와 한강을 조망하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