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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화상 상봉장 시연행사에서 전주·홍성·의정부에 거주하고 있는 이산가족들과 면담하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 8월 기존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13곳에 더해 의정부, 강릉·원주, 청주, 홍성, 안동, 전주 등 7곳의 화상 상봉장을 추가로 설치했다. 2021.9.16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화상 상봉장 시연행사에서 전주·홍성·의정부에 거주하고 있는 이산가족들과 면담하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 8월 기존 이산가족 화상상봉장 13곳에 더해 의정부, 강릉·원주, 청주, 홍성, 안동, 전주 등 7곳의 화상 상봉장을 추가로 설치했다. 2021.9.16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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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6일 최근 증설된 화상상봉 시설을 활용해 이산가족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은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 있는 화상상봉장을 찾은 이 장관과 의정부·홍성·전주 3개 지역의 대한적십자사 지사·봉사관에 설치된 화상상봉장의 이산가족 6가족이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이산가족들이 찾은 화상상봉장은 지난 8월 증설된 7곳(의정부․강릉․원주․청주․홍성․안동․전주)의 화상상봉장 중 일부다.

화상면담에서 이 장관은 "'잠깐의 헤어짐'이 벌써 70년 이상 지나갔다. 어르신들 말씀을 직접 듣게 되니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면서 "정부는 어르신들의 간절한 염원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 이산가족 문제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 지역의 장정순(89) 어르신은 "평양에서 18살에 피난왔는데, 생전에 고향에 꼭 한번 가보고 싶다"고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전주 지역의 김덕화(73) 어르신 또한 "어머니께서 북에 두고 온 누님들 생각에 평생을 우셨다. 저라도 어머니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주 지역에서 화상면담에 참여한 이제생(84) 어르신과 충남 지역의 신경수(86) 어르신은 "요즘 들어 헤어진 가족 생각이 자꾸 든다. 정부에서 더 많이 애써달라", "예전과 같이 화상상봉 할 수 있게 정부에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장관은 "정부가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통일부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이산가족 어르신들의 아픔을 나누고 위로했다"면서 "이산가족 문제에 관한 다양한 의견도 청취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추석을 맞아 70대 이상의 이산가족 2만2000여 명에게 북한의 고향 사진이 담긴 위로카드를 전달할 계획이다. 초고령 이산가족 800여 명에게는 명절 선물을 발송한다.

통일부는 "위로카드엔 정부의 이산가족 문제 해결 의지와 이산가족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이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둔 17일 이산가족들에게 영상 추석 인사말을 통해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파주 임진각 망배단 방문객을 위한 현장 안내, 헌화 및 분향도 지원할 계획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올해 이산가족 망향경모제 등은 열리지 않는다"며 "행사는 열리지 않아도 망배단에서 간소한 차례 등을 지내길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 현장 지원을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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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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