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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준 이천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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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규제로 역차별을 받는 경기 이천시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을 유치해 국가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엄태준 이천시장의 말이다. 엄 시장은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GTX가 이천시를 꼭 통과해야 하는 이유에 주목하며,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을 준비하는 이천시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전했다. 

엄 시장은 민족 최대 명절이 한가위를 앞두고 GTX 노선 유치와 스마트반도체벨트, 경기도 고용률 1위, 보육정책이나 복지안전망 정책 등 지역현안사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엄태준 이천시장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GTX 구축은 100년 내다보고 추진하는 사업, 이천에 설치해야"
 
이천시는 인근지자체들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광주~이천~여주~원주 노선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천시는 인근지자체들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광주~이천~여주~원주 노선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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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시가 GTX 광주~이천~여주~원주 노선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유는?
 

"지난 3월 3일 광주·이천·여주의 GTX 노선 유치를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GTX-D노선 유치, GTX-A노선 연장, 경강선 개량사업 추진에 대한 보상, 수도권 불균형 악순환 해소와 철도 및 전철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한 삶의 질 확보로 주민기본권을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는 GTX 노선 확정이 이천시의 먼 미래 이야기로 생각될 수 있지만, 철도망 구축은 100년을 내다보고 추진하는 국가사업이다. 국토교통부의 결정이 이천시를 비롯한 광주시·여주시·강원도 원주시의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이다. 

그래서 4개 시 단체장들이 앞장서 GTX 노선 확정을 위해 국회토론회, 기자회견, 공동건의문 등을 경기도, 국토부, 청와대에 제출했다. 또한 4개 시 시민대표들이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출범해 국민청원과 함께 온·오프라인 서명을 받고 있다. 

수도권 규제의 설움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고, 수도권이면서도 소외되는 이들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라도 이제는 간절한 요청을 들어줘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 GTX를 건설하려면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GTX가 이천시를 꼭 통과해야 하는 이유는?

"이천으로 GTX가 오는 문제는 다른 지역의 GTX와는 특별한 차이가 있다. 저는 그것을 경강선 GTX라고 말씀드린다. 새롭게 GTX를 개통시키기 위해선 철로를 깔고 필요한 토지를 수용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이천·광주·이천·여주까지 가는 경강선 철도가 있다. 그 철도의 철로를 이용해서 GTX가 올 수 있게만 하면 된다. 

이천이 바라는 게 GTX 몇 노선이냐고 묻지만, 우리는 구체적으로 그렇게 이야기 안 해도 된다. 왜냐하면 GTX-A·B·C·D 노선이 경강선 어디와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강선으로 GTX가 올 수만 있게 한다면 투자는 적게 하면서 효과는 대단할 것이다. 

특히 이천의 경우 부발 역사가 있다. SK하이닉스 본사가 위치한 곳이다. 거기서부터 궁극적으로 통영, 거제까지 가는 중부내륙철도가 있다. 올해 충주까지 부분 개통이 예정되어 있다. GTX가 이천까지 온다면 수도권 2600만 명의 주민이 주말마다 거제, 통영을 갈 때 이 노선을 이용해서, 부발에서 중부내륙철도로 갈아타면 통영까지도 쉽게 갈 수 있게 된다. 

또 여주까지 가면 강원도 원주까지 간선철도가 있다. 원주에서는 강릉 가는 KTX가 연결돼 있다. 그러면 여주를 지나 원주까지 GTX를 이어주면 2600만 명 수도권 주민이 강릉이나 속초를 기차를 이용해 편안하게 갈 수 있게 되고, 자가용 이용으로 인한 교통체증도 해소되리라 본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끌기 위해 7개 도시 연합 결성"
 
작년 12월 4차 수도권 정비계획에서 스마트 반도체 벨트로 지정된 이천시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작년 12월 4차 수도권 정비계획에서 스마트 반도체 벨트로 지정된 이천시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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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4차 수도권 정비계획에서 이천시가 스마트 반도체 벨트로 지정됐다.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을 준비상황은?


"4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맞춰 이천시의 독자적인 스마트반도체도시의 특색을 살린 성장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천시 단독으로 정책을 세우기보다는 스마트반도체벨트에 속한 도시들과 연합해 정책을 세우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도 반도체 관련 도시인 성남-수원-화성-용인-평택-안성 시장들에게 스마트반도체 도시연합을 제안했고, 이를 시장들이 호응해 7개 도시 연합을 결성했다. 

도시연합이 결성돼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공동조례를 만드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공동조례는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도시연합 도시들 간에 기업체 지원을 하나의 도시처럼 하는 근거 규정을 만드는 것이다. 

시·군통합을 하드웨어적 개념에서 접근한다면, 행정적으로 도시통합이 된다고만 생각을 한다. 그러나 사안에 따라 필요에 따라 도시 간 전략적 통합을 수시로 할 수 있다는 개념을 도입한 행정혁신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중앙정부와 보다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발전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이천시가 스마트 반도체 벨트로 지정됐지만,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 지난 38년 동안 받아왔던 과도한 중첩 규제가 아직 남아 있는데?
 

"중앙 정부가 이천을 스마트 반도체 도시로 인정했기 때문에 앞으로 팔당 수질에 큰 영향이 없는 한도 내에서는 자연 보전권역에 대한 최대한의 예외를 인정해줘야 한다. 중앙정부에서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을 성장관리권역으로 변경해줘야 한다.

이천시가 성장관리권역으로 변경되면 SK하이닉스와 이천시 소재 기업들의 공장 증설이 가능해져 지금보다 기업 활동하기 좋은 도시로 될 것이다. 반도체 협력 회사들이 기반을 잘 다지도록 지원할 것이고요, 그렇게 되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반도체 도시로서 이천시가 우뚝 서리라고 생각한다."

- 코로나19와 수도권 규제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천시가 경기도 고용률 1위를 차지했다. 비결은?

"이천시는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 있어 불합리한 중첩 규제를 받고 있고 이 때문에 기업 유치에 큰 어려움이 있다. 적극적인 기업 유치 노력으로 SK하이닉스 증설, 산업단지 조성 등을 끌어냈고, 기업 유치 노력은 고스란히 일자리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늘어난 일자리를 구직자와 효과적으로 매칭하기 위해 일자리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여성 새로 일하기센터 등 여러 고용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하고 효과적인 고용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실직하거나 폐업하면서 일자리와 생계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공공부문 일자리를 제공해,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읍면동별로 별도 채용행사와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민 가까이에서 편리하고 효과적인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읍면동별 취업상담사 배치해 코로나19로 구인·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구인·구직자를 연결함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일본 품종 잠식한 쌀 시장에서 독립을 꿈꾸다
 
이천시는 2018년 이천 쌀 독립 원년을 선포하고 2022년까지 5년간 단계별로 임금님표 이천쌀 품종대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천시는 2018년 이천 쌀 독립 원년을 선포하고 2022년까지 5년간 단계별로 임금님표 이천쌀 품종대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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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쌀의 종자독립을 선언했는데?

"이천시는 2018년 이천 쌀 독립 원년을 선포하고 2022년까지 5년간 단계별로 임금님표 이천쌀 품종 대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 품종이 잠식한 우리 쌀 시장의 독립을 꿈꾸며 개발·보급된 우리 벼 우리 품종이 해들과 알찬미다. 

해들은 쓰러짐과 병해에 강하고 쌀 수량이 많은 품종이다. 소비자 평가단 식미검정 결과 최고의 밥맛으로 평가받았다. 또 알찬미는 밥맛이 뛰어나 명품 쌀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 벼 품종 추청이지만, 이를 뛰어넘는 맛으로 국산 벼 품종의 독립을 앞당긴 우리 품종이다. 

- 2022년 6월 지방선거다. 남은 기간에 중점 둘 부분은?

"4차 수도권정비계획에 맞춰서 이천시의 독자적인 스마트반도체도시의 특색을 살린 성장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문가하고 토론회도 하고, 또 전문기관에 자문도 받아 성장 방안을 잘 마련해 중앙정부에 건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시민들에게는 거창한 행정이나 화려한 행정 이런 것들이 중요한 게 아니다. 시민들은 하루하루의 일상의 삶이 좀 나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남은 기간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런 행정을 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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