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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부산시장이 15일 부산시의회 299회 임시회 4차 본회의장에 나와 발언을 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15일 부산시의회 299회 임시회 4차 본회의장에 나와 발언을 하고 있다.
ⓒ 부산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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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특위 수정안대로 의결코자 하는 데 이의가 있습니까?"

15일 부산시의회 299회 임시회 4차 본회의장, 82번째 안건으로 상정한 부산시 2차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등에 대한 별다른 이견이 없자 신상해 부산시의회장이 의사봉을 '땅땅땅' 두드렸다. 지난 8월 부산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 15조2400억 원이 본회의 마지막 문턱을 넘는 순간이었다.

가결한 추경예산안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대표적 공약도 포함됐다. 시의회는 '도심형 초고속 교통 인프라(어반루프)' 도입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 사업을 애초 10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조정해 처리했다.

지난 1차 추경 당시와 같은 전액 삭감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박 시장이 부산 곳곳을 돌며 추진 중인 '15분 도시 부산' 관련 용역비 3억 원도 이날 본회의를 무난히 통과했다.

[관련 기사] 박형준 공약 '어반루프' 용역비 예결위 통과 http://omn.kr/1v5s3

대신 시의회는 각 예산에 부대의견을 달았다. 어반루프 용역비에는 전체 추진 과정에서 사전 승인·보고, 다양한 교통수단 포함을, 15분 도시 용역비에는 서부산권 및 원도심에 우선적 반영 등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사실상의 조건부 통과였지만, 박형준 시장은 본회의 의결 결과를 반겼다. 자신의 공약을 실현할 이른바 '씨앗 예산'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지난 추경안 제출 과정에서 이 부분을 강조하며 협치를 당부해왔다. 이날 본회의장에 선 박 시장은 "2차 추경안과 2차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을 심도있게 심의 의결한 것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시급성, 타당성 논란으로 한 차례 전액 삭감에도 부산시가 재차 관련 예산을 편성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부산참여연대는 본회의가 끝난 후 의정브리핑을 통해 "1차 전액 삭감에도 어반루프 사업을 2차 추경에 올린 것은 부산시민을 무시하는 행정"이라며 안전성, 사업성, 지방정부 차원 적절성 등을 지적했다. 또한 "이 사업은 15분 도시 철학과도 배치된다. 부실한 용역이 진행되지 않도록 시의회가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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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보성 기자입니다. kimbsv1@gmail.com/ kimbsv1@ohmynews.com 제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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