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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낮 12시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중형 조선산업 살리기, 경남 조선기자재벨트 사수를 위한 도보행진” 출정식
 8일 낮 12시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중형 조선산업 살리기, 경남 조선기자재벨트 사수를 위한 도보행진” 출정식
ⓒ 대우조선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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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금융지원 없이 독자 생존할 수 없다"(이동걸).
"실패한 매각정책을 노동자, 지역민에게 전가하지 마라"(대우조선지회)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 매각 절차의 빠른 진행을 밝히자,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지회장 신상기)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동걸 회장은 13일 취임 4주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금융지원 없이 독자생존할 수 없다"고 하면서 "두 기업의 기업결합심사가 승인되지 않으면 누가 책임을 지느냐"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대해) 국내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 너무 힘들다"고 했다.

대주주 산업은행은 2019년 3월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한국조선해양)에 매각 방침을 발표했고, 현재 국내외 기업결합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낸 입장문을 통해 "자그마치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가고 있음에도 정부는 대우조선해양 매각정책의 어떠한 것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아니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실패한 정책임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밀실야합 재벌특혜에 불과한 잘못된 대우조선해양 매각정책을 설계한 장본인은 다름 아닌 이동걸 산업은행장이다"며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대우조선 매각정책이 실패하면 직을 내놓겠다고 호언장담했었다"고 했다.

이 회장의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이들은 "대우조선 매각정책이 실패한 정책임을 인정하는 마지막 몸부림이었으며, 이동걸 산업은행장은 생존과 지역을 지키기 위한 노동자, 지역민의 매각투쟁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로 끝까지 추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했다.

또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노조와 지역정치인 일부가 EU경쟁당국 앞에까지 가서 기업결합을 반대한다고 하였다. 하지만 대우조선지회는 노동자와 지역민을 지키기 위해 해외 원정 투쟁을 전개한 것"이라며 "그러나 전임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누구를 위해 해외까지 가서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성공시키기 위해 로비를 하였는가? 국민인가? 현중재벌인가?"라고 했다.

또 대우조선지회는 "국가의 정책은 국민의 삶이 기본이 되어야 마땅함에도 문재인 정부와 산업은행, 공정위는 재벌 살리기에 올인하고 있으며,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다"고 했다.

"착각하지 마라"고 한 이들은 "누가 이동걸 산업은행장에게 대우조선해양을 책임져 달라고 했는가. 대우조선해양의 주인은 노동자이고 지역민이다. 노동자의 피와 땀으로 지금의 대우조선해양이 존재하는 것이다. 대우조선해양은 매각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지회는 "노동자 지역민은 전임 경영자의 잘못된 경영으로 인한 위기에도 대우조선해양을 살려 내었으며, 현재 문재인 정부의 밀실야합·재벌특혜의 일방적 매각에 맞선 가열찬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이 투쟁에서도 우리는 반드시 승리를 쟁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우조선지회와 전국·경남·거제 대우조선해양 매각반대대책위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내걸고 '천리길 보도투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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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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