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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 있는 박창수 노동열사 묘.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 있는 박창수 노동열사 묘.
ⓒ 조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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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정권 당시 안전기획부(안기부, 현 국가정보원)로부터 전노협(전국노동조합협의회) 탈퇴 협박을 받다가 죽은 고 박창수(1960~1991) 노동열사의 '의문사' 진상조사가 국가 차원으로 진행된다.(관련기사 : 진실화해위, '박창수 의문사' 사건 조사하나 http://omn.kr/1v4xq)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아래 진실화해위, 2기)는 1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박창수 사건'에 대한 조사개시 결정을 내렸다. 박창수 열사가 사망한 지 30년만이다.

박창수 열사는 1981년 옛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 선반공으로 입사했고, 1990년 9월 한진중공업노조(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위원장에 당선됐으며, 전노협 산하 부산노련(부산노동조합총연합) 부의장을 맡았다.

그는 1991년 대우조선노조 파업 관련해 '제3자 개입금지' 위반 혐의로 연행됐다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고, 그해 1991년 5월 4일 수감 중 부상을 입고 안양병원으로 후송됐다.

고인은 같은 해 5월 6일 오전 4시 40분경 안양병원 1층 시멘트 바닥에서 의문의 주검으로 발견됐다. 당시는 노태우정부 때다.

민족민주열사정신계승(추모)연대회의가 지난 3월 진실화해위에 진상규명 신청을 했다. 과거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가 박창수 사건에 대해 조사를 했지만 국정원의 비협조 등으로 '진상규명 불능' 처리됐던 것이다.

진실화해위는 소위원회에서 '박창수 사건'을 조사하기로 했고, 이날 전체회의에서 결정했다.

박창수 사건 조사는 진실화해위 8과에서 맡게 된다. 진실화해위 관계자는 "소위원회에서 충분하게 논의를 해서 통과됐고, 오늘 전체회의에서는 논란이 없었다"며 "조사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고, 앞으로 자료 확보 등 조사를 하게 된다"고 전했다.

2020년 12월 재출범한 진실화해위는 활동 기한이 3년이고 1년 이내 연장 가능하다.

박창수 열사는 양산 솥발산 열사묘역에 묻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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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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