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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가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확산세를 이어가면서 사회 전반에 걸쳐 비대면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거제의 제2 먹거리 산업인 관광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외 유명 관광지를 체류하는 형태에서 안전과 비대면 등을 중시하는 여행으로 변화했다.

거제지역도 지난해 전체 관광객 방문은 줄었지만, 사람들의 접촉을 피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는 '비대면 안심 관광지'가 인기를 끌었다. 그런 가운데 거제지역의 비경과 포토존 200곳을 찾아 관광명소로 알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류정남(청춘사진관 대표) 사진작가의 노력이 최근 몇 년 새 거제지역은 물론 전국의 셀카 및 사진작가들의 발걸음을 거제로 향하게 하고 있다.

앞으로 본지는 류정남 작가와 함께 거제의 사진찍기 좋은 곳을 찾아다니며 인사(인생샷)찍기 노하우와 팁까지 함께 배워볼 계획이다.  - 기자 말

 
ⓒ 미디어 경남N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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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한풀 꺾이고 시원한 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는 계절이다. 아직 더위는 남아 있지만 여름은 저만치 떠나간 가을의 초입 9월, 하늘은 높고 푸르다. 따사로운 햇살 아래 각종 과일은 향기를 더하고 풍성해진 오곡이 밤톨처럼 여물어 가는 계절이다.

선선한 바람이 기분 좋게 귓불을 만지는 여행하기 적당한 계절이지만, 사람들의 마음과는 달리 코로나19가 사람들의 발을 묶어 버렸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들어서 비대면 힐링 관광지가 각광 받는 이유도 사람들이 북적이지 않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여유를 즐기는 데 있다.

거제 지역의 해수욕장도 비대면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피서철 거제 해수욕장은 경남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비대면 자연 친화적인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다.

거제의 해수욕장은 16곳으로 동서남북 어디를 가도 쉽게 만날 수 있다. 거제말로 '천지빼까리'인 해수욕장 중 이번에 소개할 포토존은 누우래(와현) 해수욕장 팜파스그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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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현이란 지명은 지세포에서 와현으로 넘어가는 고개의 산이 양쪽에서 내려오다가 서로 팔을 베고 누워 있는 형상이라 하여 '누우래·누운티·누울티'로 불렸다. 그러다가 한문으로 마을 이름을 고치면서 누울 와(臥)·산마루 현(峴)자를 따와 와현이라 했다.

또 중국의 진시황이 서불(徐市)을 시켜 해금강에 불로초를 캐러 왔다가 와현에서 유숙(留宿) 하면서 붙여졌다는 전설도 있다.

와현마을은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해 마을 전체가 휩쓸려 사라졌지만, 주민들과 거제시·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3년 만에 새로운 마을을 만들었다. 이때부터 와현마을에는 매미공원과 서불유숙지 기념비가 세워졌고 이후 서불 약수터도 만들어졌다.

이번 한 컷 장소인 누우래(와현) 해수욕장 팜파스그라스 포인트는 국내에서 잘 알려진 유명 팜파스그라스 포토존과 달리, 팜파스그라스가 군락을 이루거나 풍성한 것은 아니다.

와현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샷 찍기에 딱 적당할 정도로 식재돼 있고, 와현해수욕장을 담아낼 수 있는 액자 조형물은 덤이다.

9월말 경 절정을 이루는 팜파스그라스는 '서양 억새'로도 불리는 벼과 식물이다. 핑크뮬리처럼 화려한 색상을 지니진 않았지만, 고상한 베이지색으로, 아름답기는 그에 버금간다. 키가 크고 꽃송이가 무척 탐스러운 팜파스그라스는 8월부터 개화가 시작돼 늦게는 겨울까지도 탐스러운 모습으로 남아 있어 오랫동안 두고 볼 수 있는 풀꽃이다.

특히 높고 파란 하늘 아래 큰 키에 풍성하고 부드러운 꽃이 활짝 핀 팜파스그라스가 그려내는 풍경은 가을 그 자체다.

인생샷은 와현마을에서 팜파스그라스, 해수욕장과 바다를 배경으로 촬영하는 방법과 해수욕장에서 액자 조형물을 이용해 팜파스그라스를 배경으로 촬영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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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남 작가의 사진찍기 Tip

팜파스그라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아웃 포커싱'이다. 아웃포커싱 기법은 감성적인 사진을 촬영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배경을 흐리게 촬영해 피사체에 시선을 끔과 동시에, 흐릿한 배경으로 아련한 느낌까지 더할 수 있어 인물사진에 어울리는 촬영이다.

DLSR 카메라는 렌즈 교환 및 초점거리 조절, 조리개·피사체와의 거리 등 심도에 영향을 주는 모든 방법을 사용해 아웃포커싱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에도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 사진기의 기능을 잘 숙지해 활용하면 좋을 듯하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거제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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