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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5일 사이 벌어지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중형 조선산업 살리기, 경남 조선기자재벨트 사수 천리길 도보투쟁."
 8~15일 사이 벌어지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중형 조선산업 살리기, 경남 조선기자재벨트 사수 천리길 도보투쟁."
ⓒ 대우조선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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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5일 사이 벌어지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중형 조선산업 살리기, 경남 조선기자재벨트 사수 천리길 도보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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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다. 우리가 왜 길에 나와 투쟁을 하고 있느냐. 지금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재벌의 배만 채우기 위해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 거제시민, 경남도민 모두가 사는 길은 매각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이다. 매각 철회의 그 날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요구하며 엿새째 걷고 있는 한재철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 대의원이 한 말이다. 함께하는 예현 대우조선지회 교육선전2부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도보투쟁단 동지들, 연대해주시는 동지들, 서로 의지하고 땀을 흘려가며 불공정한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우리가 흘리는 이 땀이 헛되지 않도록 재벌 특혜로 시작된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하루빨리 철회됐으면 한다."
  
천리길 도보투쟁단은 지난 8일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서문 앞을 출발해 통영, 고성, 함안, 김해를 거쳐 엿새째인 13일 양산에 도착했다. 20여 명으로 구성된 도보투쟁단은 14일에 부산 녹산공단 일대를 걷는다.

이들은 다리나 발바닥이 아파도 중간에 치료해가면서 계속하고 있다. 발바닥에 파스를 붙인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도보투쟁단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중형 조선산업 살리기, 경남 조선기자재벨트 사수를 내걸고 있다"고 말했다. 
   
매각 철회 투쟁, 경남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투쟁
 
 8~15일 사이 벌어지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중형 조선산업 살리기, 경남 조선기자재벨트 사수 천리길 도보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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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5일 사이 벌어지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중형 조선산업 살리기, 경남 조선기자재벨트 사수 천리길 도보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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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도보투쟁 출정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서일준 국민의힘 국회의원(경남 거제시), 옥영문 거제시의회 의장이 함께했다.

당시 변광용 시장은 "매각 철회를 위해 노동자들이 천릿길을 떠난다. 힘든 여정이 되겠지만, 뒤에는 거제시민을 포함한 350만 경남도민과 1200여 협력사, 기자재업체가 함께한다"며 "매각 철회를 위한 우리의 굳건한 의지가 경남 전역에 울려 퍼지도록 힘찬 발걸음을 내디뎌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옥영문 의장은 "3년째 이어지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문제로 국내 조선산업과 지역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걸음 내딛는 발걸음으로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를 이루어 내리라 본다"며 "대우조선해양 매각 반대 거제범시민대책위의 투쟁이 850여 일을 넘기고 있다. 이들의 투쟁이 900일을 넘기지 않도록 한마음으로 응원해달라"고 부탁했다.
  
신상기 대우조선지회장은 "3년이란 긴 시간 동안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해온 매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끝장 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경남 구석구석을 돌며 불공정한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알려내고 있다. 비록 힘들고 어려운 일정들이지만 동지들과 함께해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 "3년간 이어온 매각 철회 투쟁은 이제 거제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투쟁이 됐고, 경남도민 모두의 투쟁이 됐다"라며 "어떻게 이 투쟁이 전 민중의 투쟁으로 확대될 수 있었는가? 이 점만 보더라도 대우조선지회의 투쟁은 이미 승리한 싸움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끈질기게 싸워 온 대우조선지회의 지도부와 조합원에게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 조선산업 독점을 도모했던 현대중공업 자본과 국민·노동자는 아랑곳 않고 재벌 편에 섰던 산업은행, 정부가 백기를 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마침내 민주노조가 민중과 함께 승리의 깃발을 휘날릴 장쾌한 장면을 떠올려 본다"고 희망했다.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도보투쟁 마지막은 도청 앞에서 경남지부 동지들이 모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서울로 진격할 것"이라며 "9월 30일 전개되는 상경투쟁에 책임지고 할 수 있는 모든 전술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언제까지 소수의 부를 위해 다수가 희생해야 하나"
 
 8~15일 사이 벌어지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중형 조선산업 살리기, 경남 조선기자재벨트 사수 천리길 도보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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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5일 사이 벌어지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중형 조선산업 살리기, 경남 조선기자재벨트 사수 천리길 도보투쟁."
 8~15일 사이 벌어지는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중형 조선산업 살리기, 경남 조선기자재벨트 사수 천리길 도보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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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투쟁에 함께 하는 노동자들도 결의를 다지고 있다. 신태호 대우조선지회 수석부지회장은 "우리가 도보투쟁을 벌이는 목표가 확실하듯 도보 투쟁 과정에서 우리가 만난 지역의 시민들과 기자재 노동자의 지지, 응원 속에 반드시 승리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잡아본다"고 말했다.
  
김정열 대우조선지회 부지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에 상납하는 행위가 바로 친재벌 정책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도대체 언제까지 소수의 부를 위해 다수의 노동자, 민중이 희생돼야 하겠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일식 금속노조 경남지부 수석부지회장은 "우리는 문재인 정부의 재벌특혜 매각에 대해 반대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현대중공업으로의 대우조선해양 매각은 지역 주민들과 우리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걸려 있는 심각한 문제다"고 지적했다.

한은진 거제범시민대책위 위원은 "거제시민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지역 선전전과 천막농성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도보투쟁으로 더욱 마음가짐이 단단해지고 있다"고 했다.

도보투쟁단은 15일 창원 구간을 걷는다. 이들은 민주노총 경남본부가 이날 오후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앞에서 벌이는 총파업 사전 결의대회에 함께하고, 경남도청 앞까지 거리행진한 뒤 집회를 마무리한다.

신상기 지회장은 이번 도보 투쟁을 마무리한 뒤 청와대 앞 노숙투쟁에 들어간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 산업은행은 2019년 9월 현대중공업에 매각 발표를 했고, 현재 국내외 기업경합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현대중공업에 투자계약 기한을 세 차례 연장했고, 그 시기는 9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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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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