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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광주-전남 지역공약발표' 기자간담회 참석, 민형배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광주-전남 지역공약발표" 기자간담회 참석, 민형배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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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선일보는 안 왔나요?"

13일 오후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가 갑자기 반대로 기자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우리 아들 그 회사 안 다닙니다. 그런 건 좀 알아보고 했으면 좋겠고 저거도 있던데,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대동세상의 동(同)자가 투자회사(천화동인, 天火同人) 동자가 들어가는 게 있던 데 그거(저와 회사가 연관성 있다는 증거) 아니냐. 너무 황당한 일이 많아서 확인하고 (보도)해주면 좋을 것 같다."

"정도가 심해서 고민... 요즘 가짜뉴스가 정말 많아졌다"

이재명 후보가 느닷없이 '우리 아들' 이야기를 꺼낸 까닭은 최근 불거진 '대장동 개발 관련 의혹' 때문이다. 전날(12일)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시행된 성남시 대장동 공영개발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자산관리'의 계열사 '(주)천화동인1호'에 이 후보 아들이 재직 중이라면서 취업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또 13일 치 <조선일보>는 화천대유의 지분을 100% 보유한 A씨가 대장동 개발사업 참여 7개월 전 기자로서 이재명 당시 시장을 인터뷰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화천대유, 천화동인의 사명도 독특해 정치권에선 작명을 둘러싼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왔다"며 "이재명 지사가 이번 출마 선언 등에서 '대동세상'을 핵심 키워드를 제시한 것을 두고 야권에선 두 회사와 연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명 후보는 "아무 관계없는 걸 관계가 있는 것처럼 의심을 사게 하는 것은 후보자비방죄에 해당된다"며 "(왜곡보도) 정도가 심해서 고민을 좀 해야겠다"라고까지 말했다. 박찬대 수석대변인이 다른 주제로 넘어가려고 하는 데도 "아니 너무 황당해서"라며 <조선일보> 기사가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후보는 또 에너지분야 공약이 '한전 등 민영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으로 오해받는 것을 두고 "요즘 가짜뉴스가 정말 많아졌다"고 짚었다. 그는 "오늘 아침에 오면서 문자를 하나 받았다. '의료민영화하면 어떻게 하냐'는데, 에너지공기업 민영화 가짜뉴스가 의료민영화 추진한다는 것까지 간 것 같다"며 "분명히 말하는데 의료민영화는 제가 언급한 적도 없고, 그건 절대로 하면 안 된다. 한전·가스공사 등 에너지공기업 민영화도 반대"라고 못박았다.

이어 "'에너지고속도로' 때문에 오해한 언론들이 있는데 제 반론을 쓰든지 (기존 기사를) 고치든지 해달라"고도 했다. 이 후보는 "제가 말한 에너지고속도로는 전남 여수 이런 데서 해상 풍력 또는 태양광에너지를 생산하면 그걸 송전해서 어딘가로 팔아야 하는데 그 망들을 촘촘히 정부 돈으로 깔자는 것"이라며 "정부가 10조 원 투자하면 40조 원 정도 민간투자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걸 어떤 언론이 뜬금없이 민영화라고 이상하게 썼다. 전혀 그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체를 위해선 경선 조기종결이 바람직... 최선 다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광주-전남 지역공약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광주-전남 지역공약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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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는 전날 일반당원과 국민 64만 명을 대상으로 한 1차 슈퍼위크에서 압승하며 누적 득표율 51.4%를 달성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에 "지자자분들께 한 번 더 부탁드린다. 마지막까지 긴장감 늦추지 말고 함께해달라"고 글을 썼다. 그는 관련 질문에 "하늘은 방심하는지 안 하는지도 보고 있어서 어떤 경우에도 최선을 다해야겠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국민들이 인정해준다는 말씀을 드리려 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경선 과정 자체가 갈등과 균열의 마이너스 요인이 없지 않은 듯하다"며 "(승자가) 어느 쪽이든 간에 전체를 위해 조기종결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호남 경선과 관련해 "이낙연 후보의 지역 연고도 있고 지지율도 높게 나온다"며 "후보별로 강점 있는 지역들이 조금씩 있기 때문에 거기까지 압도하겠다는 것은 과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로선 예측이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성심을 다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오후 4시로 예정했던 기자간담회와 같은 시각에 정세균 후보의 사퇴 기자회견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5분 정도 기다렸다가 하자"며 취재진에게 양해를 구했다. 그는 "2010년 정세균 대표가 공천해서 성남시장이 됐고, 그 토대로 이 자리까지 왔기 때문에 오늘의 이재명을 만든 사람은 정세균 후보님"이라며 "감사히 생각하고 한편으론 안타깝게 생각한다. 앞으로 당의 중심을 잡아주시고, 지도자의 역할을 계속 해주시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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