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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릉시지부가, 지난 9일 강릉시청 내부 게시판에 올린 시의원에 대한 공개사과 전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릉시지부가, 지난 9일 강릉시청 내부 게시판에 올린 시의원에 대한 공개사과 전문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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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릉시지부는 강릉시의원이 행정국장(4급 서기관)을 비하하고 언어폭력을 행사했다며 '시의원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일부 공무원들은 "공무원 노조가 고위직만을 위해서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 8일 강릉시의회 제294회 임시회 안건 심사 자리에서 '강릉시민대상' 수상자 선정 후 취소를 놓고 이재안 시의원과 유제춘 행정국장이 거친 말을 주고 받으며 설전을 벌였다.

그러자 강릉시 공무원노조(아래 노조)는 9일 내부 게시판에 "어제 강릉시의회 안건 심사 과정에서 발생한 강릉시청 한 조직을 대표하는 국장을 비하하는 권력형 비인격적 언어 폭력을 행사한 강릉시 시의원의 행태에 대하여 전국 공무원노동조합 강릉시 지부는 강릉시 모든 공직자와 같은 마음으로 공분하고 자괴감을 느껴야 했다"는 글을 올렸다.

노조는 이어 "이를 근절하기 위해 신속하게 시의회 의장과 관련 시의원을 면담하여 강릉시 1500명 공직자들의 공분과 자기의 감을 전달하고 임시회 의사일정 중에 당사자와 강릉시 1천500여 공직자에 대해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도록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노조의 행보에 불만을 표시하고 나섰다.

강릉시청 공무원 A씨는 "노조가 노조원인 하위직 공무원들보다 고위직 일에만 신경을 더 쓰는 것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공무원 B씨 역시 "솔직히 시장이 지난 3년 동안 그렇게 폭언을 하고 다녀도 공개 사과 한번 요구하지 않더니 노조원도 아닌 국장이 시의원과 말싸움했다고 다음날 즉각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나서는 게 정말 이해되지 않는다"며 "누구를 위한 노조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마이뉴스>는 반론을 듣기 위해 강릉시 공무원노조에 수차례 연락을 취하고 문자를 남겼지만 노조 측은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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