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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가치실천운동본부는 10일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마산해양신도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바른가치실천운동본부는 10일 창원시청 정문 앞에서 마산해양신도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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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매립해 조성해 놓은 '마산해양신도시'의 민간복합개발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한 단체가 창원시장 최측근의 특정업체 공모 의혹을 제기하자 창원시는 '팩트'가 없는 의혹 제기라며 이미지 실추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 민간합개발시행자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선정심의위원회는 4차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았고, 현재 5차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4차 공모에서 선정되지 않았던 민간사업자는 창원시를 상대로 '우선협상대상자 미선정 무효확인 소송'과 '재공모 절차 중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7월 6일 창원지방법원은 가처분에 대해 기각 결정했고, 현재 본안 소송 진행중이다.

창원시는 5차 공모에서 많은 민간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개발방향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하고, 컨소시엄 구성원 조건을 완화했다.

이런 가운데 바른가치실천운동본부(상임대표 손종식)는 10일 오전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허성무 창원시장 최측근,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사업 특정 업체와 공모 의혹 밝혀라"고 했다.

손종식 대표는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사업 사업자 선정에 있어 허성무 시장의 최측근으로 거론되는 복수의 정무직 전·현직 특보가 공모 신청한 특정 컨소시엄 업체와 유착을 통해 진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제보자의 파일이 있어 수사기관에 제출한 상태다 " 라고 했다.

이 단체는 "특혜 논란까지 가중되는 만큼 더 이상 사업자 선정 계획을 진행하는 것은 시민의 불신이 높아질 것이므로 5차 사업자 선정 계획 전면 재검토를 하라"고 주장했다.

손종식 대표 는 지난 8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고 고발인과 제보자 조사를 마친 상태다고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손 대표는 구체적인 증거자료는 검찰에 제출했다며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창원시는 해명자료를 통해 "현재 5차 공모와 관련 선정심의위원회 개최 전으로 공정한 평가를 위해 컨소시엄 업체 전반 공개는 불가하다"며 "선정심의위원 선정, 사업계획서 평가와 심의내용 등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했다.

김성호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마산해양신도시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 대해 바른가치실천운동본부가 지난 6월 29일부터 '팩트'가 없는 '의혹'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에 다수 시민이 열망하는 조속한 마산해양신도시 마무리로 마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방해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의혹의 중심에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밝히고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기 바란다"며 "만일 '팩트'가 없는 '의혹'만으로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을 지연시키고 지속적으로 창원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할 경우에는 강력하게 대응 할 것"이라고 했다.

태그:#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 #바른가치실천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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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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