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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 7월 5일 개교 10명의 한국인 조종사 훈련생과 Standard J-1 훈련기
▲ 대한민국 임시정부 비행학교 기념 조형물  1920년 7월 5일 개교 10명의 한국인 조종사 훈련생과 Standard J-1 훈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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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1시 국립항공박물관에서 개성항공(주) 준비위원회가 투명경영 야외 설명회를 열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비행학교 조형물 앞에서 진행된 이 설명회에는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했다. 

5명의 조종사(노동자인 동시에 우리사주 주주), 20여 명의 소액주주로 구성된 개성항공(주) 준비위원회는 개성 판문점 비행장(북측의 개성직할시, 남측의 파주시, 옛 고려수도 개성)에서 남북합작 첫 항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개성항공주식회사 준비위원회는 "우리사주 직접 경영"을 선언하고 주주들이 모은 출자금 및 자산을 어디에 어떻게 우선 집행할 것인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알뜰하게 사용하고자 9일 설명회를 연 것이다. 

민상연 개성항공(주) 준비위 대표이사는 "생태숲, 바다, 하늘의 도시 개성에서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첫 남북합작 항공사를 설립하는 기초를 놓는 데 꼭 필요한 곳에 쓰라는 한반도 평화를 요청하는 주주들의 요구를 받았다"고 핵심기치를 밝혔다. 
 
경기도 안산시 풍도 서해평화수역 인근 섬 원경
▲ 1894년 청일전쟁 풍도 해전 풍도 상공  경기도 안산시 풍도 서해평화수역 인근 섬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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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영 개성항공(주) 준비위 이사(평화조종사 편대장)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화조종사 학교를 통해 개성 판문점을 오고가는 조종사를 양성하여 앞으로 개성항공이 최우선 남북합작 노선으로 정한 (A)개성-백두산, (B)개성-원산(금강산) (C)개성-제주 (D)개성-울릉도(독도)를 선정하여 우선순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를 정부와 접경지역 지방정부에 공식적으로 제출하고 제1회 "첫 남북합작 항공사"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응원 비행 기념촬영을  공주 경비행장에서 학고 있다.
▲ 개성항공 평화조종사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응원 비행 기념촬영을 공주 경비행장에서 학고 있다.
ⓒ 민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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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경 개성항공(주) 준비위 운영지원팀장은 "개성항공은 2018평창 올림픽 축하비행, 2022북경 동계올핌픽 남북단일팀 기원 비행을 진행한 '평화조종사학교'와 2022북경 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60인승 전세기를 베이징~서울김포공항과 베이징~평양순안공항에 교차로 띄우는 것이 단기목표"라고 밝히며 "북측과 협의가 어려운 미국과 유럽 항공사가 아닌 제3세계 특별전세기를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기간에 운영할 예정이다"고 귀띔하였다. 

고우멍 개성항공(주) 준비위 중국지사 위원은 "개성정도 1100주년 기념항해 위원으로 2019년 개성(남측의 파주) 임진강에서 항해하였던 경험을 살려 2022 북경 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응원단이 북경-서울, 북경-평양 교차 방문하는 프로젝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중국 사무실의 역할을 설명했다.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겨레의 하나된 하늘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 개성항공 (주) 설명회 웹자보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겨레의 하나된 하늘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 민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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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측은 인구 5500만, 항공사 12개, 항공기 470여 대, 조종사 5000여 명이고, 북측은 인구 2500만, 항공사 1개, 항공기 9대, 조종사 80여 명으로 한반도 항공교통시장은 남북협력이 꼭 필요한 분야이다. 

개성항공(주)는 남측 자본과 항공기교육, 공항서비스를 담당하고 북측은 스튜어디스와 조종사 노동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하나된 겨레의 평화로운 하늘을 날 계획이다.

덧붙이는 글 | 필자는 개성항공 준비위원장입니다.


태그:#개성항공, #개성관광, #남북합작, #평화조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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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개성 문화원 위원. 현) 개성항공주식회사 공동창업주 전) 개성정도 1,100주년 기념 항해단 선장 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개성시 홍보 대사 전) 사단법인) 개성관광 준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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