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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
ⓒ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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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홍준표 국회의원이 경남도지사 재직 당시의 '채무제로(0)'를 치적으로 내세우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 김정호)은 "경남도민 희생만 자초"라며 비난했다.

홍준표 의원은 8일 한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채무제로를 달성해서 흑자도정도 해봤고 경남 미래 50년 사업도 해봤다. 이제는 나라 전체에 그런 살림을 해보기 위해서 작업을 해왔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최근 경남을 방문했을 때도 '채무제로'를 거론하면서 김경수 전 지사의 '경남도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2012년 12월 보궐선거에 당선해 재선한 뒤 2017년 4월까지 경남지사를 지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9일 낸 논평을 통해 "홍 예비후보가 경남도지사로 재임하면서 '채무제로'를 추진했던 4년 동안 경남경제와 경남도민들에겐 그야말로 '잃어버린 4년'이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홍 전 지사의 재임 전 5년간 경남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4.04%였고, 홍 전 지사가 재임하여 채무제로를 추진한 2013년부터 5년간 경남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0.52%다"며 "5년 전과 대비 3.52%p나 크게 떨어졌다. 채무 제로를 선언한 직후 2017년에는 0.7%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최악의 상황이었다"고 했다.

이어 "당시 채무제로 정책은 경남경제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경기를 부양시켜야 하는 재정 운영의 기본 원칙과 상식을 무시한 것"이라며 "대선출마를 염두에 둔 홍준표 경남지사의 무리한 치적 쌓기에 불과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결과적으로 홍 예비후보의 채무제로 정책은 경남의 경제성장률 하락을 가속화시켰고 경기침체를 심화시켰다"며 "오히려 시·군에 지원해야 할 지방교부금을 줄이고 서민들의 복지지원을 줄이는 방식으로 마른 수건 쥐어짜듯 만들어 낸 '채무제로'는 결코 자랑할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 경남도당은 "홍 예비후보는 공공연하게 허위사실까지 유포하고 있다. 홍 예비후보는 과거에도 '땅 한 평 팔지 않고 1조 4000억 원에 이르던 채무를 하루 11억 원씩 갚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경남도당은 "하지만, 홍 예비후보가 도지사 재임기인 2013년 1월 30일 결재한 '경남도 채무관리대책(5개년 계획)'에는 '김해관광유통단지 2013년 상반기 내 조속한 매각 추진', '진주의료원 구조조정 또는 매각 통한 채무 상환 추진'이라고 적시됐 있고, 그대로 실행됐다"며 "경남도민의 재산을 팔아 채무를 갚은 것인 만큼 '채무제로' 치적 자랑은 터무니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홍 예비후보는 도지사 재임기에 경남도의 빚을 다 갚았다며 '채무제로' 달성을 주장했지만 도유재산 매각과 공공의료 시스템을 붕괴시키면서까지 추진된 '채무제로' 추진 후에도 경남도에는 4200억 원의 부채가 남았다"고 했다.

이어 "홍준표 예비후보는 입만 열면 경남도지사 시절 '채무 제로'를 자랑하는데, 정작 경남도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사용해야 할 재정을 지출하지 않고 오히려 대선출마의 치적을 위해 급하지도 않은 경남도의 부채를 갚은 것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들은 "홍 예비후보가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아 경남의 지역경제와 도민의 삶을 더욱 피폐하게 해놓고서 경남도의 부채를 줄이는 것이 마치 큰 실적인 것처럼 자랑하는 것이다.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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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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