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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의용 한국 외교부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왼쪽부터 정의용 한국 외교부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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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0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왕이 외교부장이 다음주인 14일 한국을 방문해 15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며,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의 회담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최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한중 양국 관계, 한반도 정세, 지역 및 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또 "이번 회담이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정의용 외교부장관은 중국에 대해 한반도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와 남북대화 재개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은 대만, 남중국해, 신장위구르자치구 등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입장을 한국측에 설명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또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측의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미라클 작전같은 아프간인 추가 이송작전 더 이상 어려울 것"
 
한국으로 이송될 아프간인 현지 조력자와 가족들이 지난달 25일(수)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공군 C-130J 수퍼허큘리스 수송기에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한국으로 이송될 아프간인 현지 조력자와 가족들이 지난달 25일(수) 아프가니스탄 카불공항에서 공군 C-130J 수퍼허큘리스 수송기에 탑승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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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오는 14일 도쿄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진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회담에 "관련국들과 일정을 조율중에 있다"며 "구체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식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지난 6월에도 서울에서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지난달 '미라클 작전'과 같은 아프간인들의 추가 국내 이송작전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현지 상황을 감안할 때 미라클 작전과 같은 (대규모의) 것은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추가 이송 요청이 있으면 케이스별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서 개별적으로 검토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어 한중 양국 정상이 올해와 내년을 한중문화교류의 해로 선포하고 소통해온 만큼 이번 왕 부장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인문교류촉진위원회가 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그:#미라클, #아프간, #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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