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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 출범식.
 7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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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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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도 노동자다."
"당당하게 외친다. 우리는 소방노동자다."

소방공무원들이 "굴종과 통한의 장막을 거두고 소방의 새 미래를 열자"며 노동조합 출범을 알렸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지부장 김주형)가 7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출범선언을 한 것이다.

공무원노조는 민주노총을 상급단체로 두고 있다. 경남지역에서 노조 가입 대상 소방공무원은 3800여 명이고, 이들 가운데 1500여 명이 민주노총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에 가입한 것이다.

지난 7월 1일 소방공무원의 노조 설립이 허용됐다. 이는 제헌헌법 이후 73년만이다. 이후 전국적으로 소방공무원들이 가입하는 노조 결성이 이어지고 있으며, 공무원노조 소방본부는 7월 6일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은 소방공무원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부터 했고, 다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전호일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얼마 전까지 14만 조합원이었는데 소방공무원들이 가입하면서 15만 명을 넘어섰다"며 "소방동지들은 가장 열악한 현장에서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있다. 잘못된 제도를 바로 잡아 나가도록 노조가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근 공무원노조 소방본부장은 "같이 힘을 모으자"고, 김은정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은 "이제 소방공무원들도 민주노총에서 한 솥밥을 먹게 됐다. 안전하고 존중받는 소방노동자가 되도록 하자"고 했다.

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사무처장을 겸하고 있는 김주형 지부장은 "그동안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면서 소방발전협의회 등을 통해 우리 소방공무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달려왔다"며 "이제는 노동조합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생겼으니 앞으로는 법의 보호를 받으면서 철밥통처럼 깨지지 않던 폐쇄적인 우리 조직을 변화시키기 위해 힘차게 달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불이익을 당해도, 불만이 있어도 참아야만 했다. 이제는 여러분들 곁에 노동조합이 있다. 그리고 저는 늘 조합원 여러분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개개인의 노동조건 개선과 경제,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민주노총과 함께 소방의 미래를 개척하는데 힘차게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외쳤다.

경남소방지부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세상은 우리를 '영웅'이라 칭송했다. 하지만 그에 걸맞는 대우는 없었다. 돌아온 것은 오직 강요된 복종과 무한 희생과 헌신뿐이었다"며 "우리의 일터는 더 이상 직장이 아니었다.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모든 두려움을 떨쳐 버리고 자신을 초개와 같이 던졌지만 그 대가는 실로 참혹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을 기계처럼 돌리는 일과표와 인력난으로 동료들이 하나둘씩 쓰러져 갔다. 전근대적인 소방지휘부의 횡포에 인격은 무너졌고, 열악한 처우 등으로 자존감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세상이 말하는 영웅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경남소방지부는 "이제 우리의 권리는 우리 힘으로 되찾을 것이다. 통한으로 점철된 암울한 소방역사를 거둬내고, 소방동지들의 119가 되어 희망의 미래를 개척하며 소방의 새 역사를 열어갈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이날 출범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라 40여 명이 모여 열렸다.
 
7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 출범식. 김주형 지부장.
 7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 출범식. 김주형 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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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 출범식.
 7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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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열린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경남소방지부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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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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