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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사)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가입을 기념하는 선포식 모습.
 ▲ 지난 3월 (사)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가입을 기념하는 선포식 모습.
ⓒ 원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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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도시' 강원 원주시가 내년 1년 내내 독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로 원주시가 선정된 것이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는 기초자치단체를 선정, '책의 도시'로 선포하고, 독서의 달인 9월 전국 최대 규모의 독서문화 축제를 개최한다.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원주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도전 2년 차였던 원주시는 경남 고성군, 충남 공주시와 경쟁해 유치에 성공했다. 국비 3억 원, 도비 1억 원, 시비 4억 원 등 8억 원으로 연중 독서대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9월 본행사를 개최한다.

원주시가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유치할 수 있었던 건 풍부한 독서문화 인프라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주는 500년간 강원감영이 위치했던 도시로, 조선 시대 여성문학, 기행문학, 은둔문학, 지역출판의 거점이었다. 근대에는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가 완간된 도시이며, 박경리, 장일순, 김지하 등을 통해 생명문학을 꽃피웠다.

2019년에는 유네스코 문학 분야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하고, 법정 문화도시에 선정되면서 창작활동을 꾸준히 지원해 문학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주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유네스코 문학 분야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적으로 알려질 전망이다.

게다가 원주는 국내외 문인, 예술인이 방문해 머무는 레지던시 사업으로 창작 산실의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그림책을 중심으로 출판을 장려하는 각종 사업을 통해 원주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그림책 출판 활성화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젊은 도시도 강점이다. 원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5개 대학이 있어 청년층 유입이 활발하다. 공공기관, 대학, 지역 출판사, 지역 서점, 지역 작가, 동네책방 등 독서문화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민단체와 청년이 주체로 참여하는 기회의 장을 마련할 수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이어져 온 원주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은 지역의 독서문화 역량을 키워왔으며,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통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원주시가 제시한 대한민국 독서대전 비전은 '책이 일상으로 들어오다'라는 의미를 담은 '책으로 온(ON) 일상'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책을 통한 사람과의 소통으로 풀고, 책으로 회복하자는 취지다. 연중 프로그램 44개, 9월 본행사 프로그램 56개 등 100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와의 문학의 밤 ▲ 동아시아 옛 그림책 특별전 ▲ 원주시민 창작도서 전시 ▲ 우리 동네 작가가 산다 ▲ 박경리 문학상 수상자와의 만남 ▲ 강원독립출판북페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원창묵 시장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원주가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유치하게 된 것을 원주시민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며 "철저한 준비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원주시민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원주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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