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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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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지난 주말 더불어민주당 충청지역 순회경선에서 지지자들이 운집한 상황이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이라며 비판했다. 여영국 대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집회와의 형평성을 지적하며 양경수 위원장이 풀려나지 않을 경우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방역지침 위반을 고발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여 대표는 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민주노총 위원장을 오늘 구속적부심에서 석방하지 않는다면, 대선 유세를 핑계로 방역지침을 어긴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이것을 방치한 경찰청장의 고발을 심각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법은 공평하게 집행되어야 한다"며 "특히나 코로나 시국에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는 노동자들이 방역지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그 대표를 인신구속하는 이런 잔인한 사회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지난 4일 민주당 대전충남 합동연설회가 열리던 행사장 앞 현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며 "사진으로만 봐도 거리두기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송영길 대표는 유죄가 아닌가"라며 "민주당이 '인산인해 합동연설회'를 개최하는 것은 아무런 문제없는 일이고, 심각한 경제위기 속 벼랑 끝으로 내몰린 노동자들의 집회는 경찰 3천 명을 투입해 노조위원장을 구속해야 할 정도로 중범죄인가"라고 지적했다.

4일 현장서도 지지자 뒤엉켜... 민주당도 '걱정'
 
 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대전·충남지역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대전광역시 대전컨벤션센터 앞에 모인 후보별 지지자들. 당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우려해 거리두기 간격을 유지해달라고 외쳤지만 좀처럼 상황이 통제되지 않았다.
 4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대전·충남지역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대전광역시 대전컨벤션센터 앞에 모인 후보별 지지자들. 당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우려해 거리두기 간격을 유지해달라고 외쳤지만 좀처럼 상황이 통제되지 않았다.
ⓒ 박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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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취재한 상황도 비슷했다. 이날 대전광역시 대전컨벤션센터 앞에 모인 민주당 지지자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간격을 유지한 채 서있었고, '후보가 나타나도 절대 따라가지 말자'고 미리 약속도 했다. 하지만 후보가 등장하는 순간, 모두 공수표가 됐다. 급기야 취재진과 당원·지지자, 캠프와 민주당 관계자 등이 뒤엉키면서 행사장 정비를 위해 쳐둔 줄이 끊어지기까지 했다. (관련 기사 : "네거티브 그만" 이재명 지지자에 설훈 "귀를 여세요" 설전 http://omn.kr/1v2yv)

민주당도 상황의 심각성을 우려하고 있다. 당초 당헌당규대로 전국대의원 현장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기존 방침을 바꿔 온라인 투표 등을 하기로 의결했다. 다만 온라인이나 ARS로 참여가 어려워 미리 현장투표를 신청한 일반 당원과 국민들은 예정대로 현장 투표를 진행한다. 

이상민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대전·충남은 대전시와 유성구청에서 나와 엄청 통제했고, 충북도 마찬가지다. 저희 당은 후보 측에도 여러 차례 공지했다"면서도 "전국에서 지지자들이 각각 와서 (통제에)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재명캠프 우원식 선거대책위원장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그렇게 지지자들이 많이 모여서 국민들 보기에 '방역지침 위배 아니냐'고 걱정해선 안 될 것"이라며 "저희부터 잘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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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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