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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함께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 중인 정세균 후보는 이날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연설회에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함께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인해 자가격리 중인 정세균 후보는 이날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연설회에 참여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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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일 대전·충남지역에서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경선의 막을 올렸다. '민심 바로미터'라고 불리는 충청에서 시작하는 만큼 유의미한 득표를 거둬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려는 후보 6인의 경쟁도 뜨거웠다.

[키워드① : 균형발전] 김두관 "행정수도 완성"... 정세균 "신수도권 시대"

이재명, 김두관, 정세균,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는 모두 장소가 장소인만큼 '국토균형발전'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첫 주자로 나선 김두관 후보는 "참여정부 행정자치부 장관으로 신행정수도 특별법을 입안해 행정수도 이전을 제 손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후보가 말로만 분권과 행정수도 이전을 말한다. 5년 간, 10년 간 무엇을 하다가 갑자기 충청공약인가"라며 "행정수도 이전, 저만큼 제대로 외쳐온 후보, 여기 누가 있나"라고 했다.

자가격리 중이라 동영상으로 참여한 정세균 후보 역시 "노무현 당선자와 함께 세종시를 기획했다. 행정복합도시특별법을 제정하고 양승조 지사님과 함께 세종시 원안을 지켜냈다"며 충청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또 "모든 후보가 충청 발전공약을 내놓고 있다. 따라할 수는 있어도 진정성과 촘촘한 세부공약은 표절이 어렵다"며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충청 신수도권 시대를 열겠다. 청와대와 국회는 물론 대법원과 대검찰청, 법무부까지 충청으로 이전시키겠다"고 했다. 

[키워드② : 본선경쟁력] 이재명 "유능·실천력"... 이낙연 "불안한 후보 아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자리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낙연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전·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자리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낙연 후보.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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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후보들은 지역 공약을 넘어 본선경쟁력을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유능함과 실천력을 내세웠다. 그는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이 대전환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바꿀 적임자는 바로 저, 청렴하고 유능하고 약속을 지키는 이재명"이라며 "위기시대의 대통령은 위기돌파형 리더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제 공약이나 다른 후보 공약이나 다르지 않다"며 "그건 바로 대전충남의 발전은 후보들의 정책 차이가 아니라 실천력이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는 의미"라고 짚었다.
      
'추격자' 이낙연 후보의 무기는 확장성과 안정감이다. 그는 "저는 여러분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불안한 후보가, 여러분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는 조마조마한 후보가, 해명할 게 많은 후보가 아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요즘 경선 후보들의 검증으로 시끄럽다. 저는 그 검증이 백신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그 백신, 그 검증을 피한다면 우리는 본선에서 치명적인 결과를 만날 수도 있다"며 이재명 리스크를 거론했다. 

[키워드③ : 윤석열] 추미애 "추미애 옳았다에 눈물"... 박용진 "후보 사퇴해야"
  

'윤석열 고발 사주 의혹'을 언급하며 선명성을 강조하는 내용도 빠지지 않았다. 추미애 후보는 "정치검찰 윤석열과 일당들의 악행이 하나씩 벗겨지고 있다"며 "이제 진실의 문이 열리자 시민들께서 이구동성으로 말씀하고 계신다. '야~ 추미애가 옳았다.' 이 말을 듣고 저는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 추미애를 선택하신다면 검찰 쿠데타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는 가장 확실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용진 후보도 "윤석열 후보께서 정말 떳떳하다면 책임 있는 태도로 수사 의뢰하시고 적극 해명하기 바란다"며 "의혹이 만에 하나 사실이라면, 사법적 처리 각오는 물론 후보 사퇴를 통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수사권을 가지고 보복하면 검사가 아니라 깡패이듯 검찰 권력을 이용해 사적 보복을 하려 한 일에 개입된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가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도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코로나19 방역 문제로 인해 후보 6인과 송영길 대표 등 당 지도부, 이상민 중앙당선관위원장 등 관계자만 참여할 수 있었다. 당원이나 지지자 등 일반 청중은 아예 입장이 불가했기 때문에 김두관 후보가 "힘찬 박수 한 번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을 때 송영길 대표와 다른 후보만 박수 치는 상황이 빚어지기도 했다. 

민주당은 4일 오후 1~5시까지 현장 투표를 진행한 뒤 곧바로 개표에 들어간다. 대의원 980명과 권리당원 5만 1776명 등이 참여한 투표 결과는 오후 5시 40분 경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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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오마이뉴스 사진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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