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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달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달 3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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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아스트라제네카(AZ) 대조백신 확보 과정에서 막후 지원에 나섰던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SNS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제목의 글에서 대조백신 확보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파스칼 소리오 AZ 최고경영자(CEO)와의 면담·서신교환으로 실마리를 찾았다고 소개했다.

박 수석은 글로벌 백신 제약사들이 후발 기업의 백신 개발을 위해 대조백신을 공급하는 것에 난색을 보였다며 "공급자 우위의 결정 구조에서 청와대 참모와 노력만으로는 대조백신 확보가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6월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영국에서 문 대통령과 소리오 CEO의 면담이 성사됐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AZ 백신 생산·공급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했고, 소리오 CEO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계약기간 연장을 희망한다며 공감대를 이뤘다.

해결의 실마리는 찾았지만, 부처 차원의 논의에서 AZ는 여전히 대조백신 공급에 부정적이었고 결국 문 대통령이 다시 나섰다.

박 수석은 "7월 중순 글로벌제약사의 입장, 국제기구 논의 동향을 다시 보고 받은 문 대통령은 소리오 CEO가 보내온 서신을 계기로 대조백신 공급에 대한 회신 서한을 보내기로 했다"며 "대조백신을 확보해 글로벌 허브로서 역할을 다하려는 우리나라의 진정성을 설명하면서 초국가적 협력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은 7월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AZ간 대조백신 공급 합의가 이뤄졌다.

박 수석은 "글로벌 팬데믹 공동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전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협업 사례가 탄생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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