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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히시데 일본 총리가 지난 4월 23일 도쿄, 오사카 등 4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하기로 결정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스가 요히시데 일본 총리가 지난 4월 23일 도쿄, 오사카 등 4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하기로 결정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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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3일 오후 2시 29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대응에 전념하기 위해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스가 총리는 3일 기자들에게 "방금 열린 자민당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전념하겠다는 의미로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라고 사임 의사를 확인했다. 이로써 이달 말 총재 임기가 끝나면 총리직에서도 물러나게 된다.

이어 "총리직에 취임하고 지난 1년간 코로나19 대응을 중심으로 국가가 당면한 여러 문제에 최선을 다해왔다"라며 "자민당 총재 선거 운동과 코로나19 대응을 다 하려면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여러 차례 약속했듯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전념해야겠다고 판단했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생활을 지키는 것이 총리로서의 내 책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스가 총리는 총재 선거 불출마와 관련해 다음 주에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다시 열어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1신: 3일 오후 1시 28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보도하는 NHK 갈무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를 보도하는 NHK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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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집권 자민당의 차기 총재 선거에 입후보하지 않기로 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3일 열린 자민당 임시 임원 회의에서 이번 총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의원내각제인 일본은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를 맡게 되는 구조라, 이달 말 자민당 총재 임기 만료에 맞춰 총리직에서도 사임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발령할 예정이었던 당내 인사도 보류했다. 

임원 회의가 끝난 뒤 총리 관저로 돌아온 스가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다만 회의 참석자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코로나19 대책에 전념하기 위해 총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스가 정권은 출범 1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스가 총리는 불과 전날까지만 해도 기자들에게 "총재 선거가 다가오면 출마 의사를 밝히겠다는 뜻은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고,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을 만나 출마 의사를 전달하는 등 총재 연임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지율 추락에 당 장악력 약해져... 야권 "놀랄 일도 아냐"

일본 언론은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로 긴급사태 발령을 거듭하고, 스가 총리의 지지율도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당 장악력이 떨어진 스가 총리가 고민 끝에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분석했다. 

세코 히로시게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은 NHK에 "총재 선거 운동보다는 코로나19 대응에 전념하겠다는 결단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라며 "총리로서는 매우 무거운 결단이며, 자민당은 신속하게 후계 체제를 구축해나가는 것이 집권당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제1야당은 입헌민주당의 간부는 "스가 총리의 정치적 힘이 나날이 약해졌기 때문에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라며 "누가 자민당의 새 총재가 되더라도 자민당 정권의 문제점을 추궁하며 싸우겠다"라고 말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오는 29일 치러질 예정이며, 스가 총리의 갑작스러운 불출마 선언에 따라 현재까지는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이 유일하게 입후보 의사를 밝힌 상태다.

자민당 실세이자 스가 정권 출범에 큰 역할을 했던 니카이 간사장은 스가 총리의 불출마 소식에 대해 "오늘 아침에야 들었다"라며 "스가 총리가 후계자로 지명한 인물은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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