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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금주 내로 공급하기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약 600만회분 가운데 102만회분이 국내 도착한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관계자들이 백신을 옮기고 있다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금주 내로 공급하기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약 600만회분 가운데 102만회분이 국내 도착한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관계자들이 백신을 옮기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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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공급되기로 예정됐던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 중 102만회분이 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이로써 백신 수급 불안 문제도 한시름 덜게 됐다.

정부는 주말까지 충분한 물량이 들어온다면서, 9월 초 도입하는 모더나 백신이 600만 회분을 넘길 수 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번주 '모더나 리스크'의 발단  

당초 모더나 측은 8월 초, 8월 중에 한국에 공급하기로 예정된 915.8만 명분의 절반 이하만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 대표단이 모더나 사를 항의 방문한 끝에 오는 5일까지 701만회분을 공급받는 것으로 약속을 받았다. 8월 23일 먼저 101만회 분을 공급받았고, 이번주 내에 600만 회분을 공급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므로 2일 오후 모더나 101만회분 공급이 이뤄지기 전까지 정부가 모더나사를 보는 시선은 냉랭했다. 정부는 이미 한 번 약속을 어긴 데다, 백신 공급 신호를 보내지 않는 모더나사에 대해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지난 8월 30일, 모더나 백신 공급에 대한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백신도입사무국의 입장은 정부의 초조함을 반영하는 것이었다. 

"만약 앞으로도 공급지연이 반복될 경우에 정부는 매우 유감이며, 전 세계 백신 수급 상황과 또 물량 공급일정 등을 감안해서 대응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600만회' 공급 역시 명문화돼 있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기도 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30일 기자단과의 백브리핑에서 "문서로 확약돼 있지 않다. 이메일 정도로만 받은 것"이라며 "(물량은) 협의에 의해 모더나 사에서 확정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어제(1일)까지도 정부는 "모더나사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에 있다. 충분하게 들어올 수 있게 기대를 하고 있다"는 말만 했다.

이에 언론에서도 연일 모더나사를 비롯해 모더나사의 백신 공급에 의존하고 있는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을 비판했다. 심지어 일부 언론에서는 정부가 600만회분 모두 오지 않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대책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더 많이 들어올 수도 있다"

반전은 오늘 일어났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 발표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102만 1000회분이 KE262편으로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의 모더나 백신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한 뒤 "추석 전 3600만 명 1차 접종 등 방역당국이 제시한 접종 목표 역시 당초 계획대로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의 기류도 바뀌었다. 앞서 2일 오전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순차적으로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다"라며 "600만회분을 넘을 수도 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공급 완료시점에 대해서는 "주말까지 충분한 물량이 들어올 것"이라면서도 "이번 주말께거나 아마 그 이후"라면서 공급이 예정보다 약간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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