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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중인 송철호 울산시장
 기자회견 중인 송철호 울산시장
ⓒ 유튜브 울산고래tv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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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로부터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국가예산 정부안 중 울산광역시에 반영된 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3조2101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2조7884억 원 대의 국가예산을 정부안에 반영한 것보다 4217억 원(15%)이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초로 정부안에 3조 원 대의 국가예산을 반영한 것이다.

내년도 정부안이 604조 원 수준으로 올해 558조 원에서 8%정도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큰 성과를 이루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31일 오전 비대면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재확산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시가 국가예산 정부안 반영 분에 있어 이 같은 높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시민 모두의 큰 성원과, 지난 8개월간 국가예산 확보에 모든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지역 정치권과 합심한 노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주어진 임무를 다하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12월 정부안이 확정될 때까지 이번에 미반영된 사업들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국회 증액활동에 적극 나서서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덧붙였다.

여기다 하반기 결정되는 공모사업과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반영될 예산에 보통교부세를 포함한다면 울산은 4조 원대에 가까운 국가예산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도 정부안에 반영된 울산의 국가예산 주요 사업은? 

송철호 시장은 "이렇게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데에는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공조가 큰 힘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로써 민선7기 핵심사업들의 성공적인 안착에 9부 능선을 넘은 것 같다"고 밝혔다.

2022년도 국가예산 주요사업 설명에 따르면, 우선 울산의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

이 예산은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규제자유특구 사업 71억 원'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11억 원' '지능형 전력구동 핵심부품 지원 기반구축 24억 원' 'AI기반 중량화물이동체 물류플랫폼 실증 70억 원' 등이다. 

이어 광역연합 선도도시 실현을 위한 교통망 구축을 위한 정부반영 예산으로는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142억 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사업 644억 원' '송정역 환승센터 구축 21억 원' '미포국가산단(주전~어물동) 진입도로 확장사업 8억 원'등이다,  

또한, 안전도시 건설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사회 및 자연재난에 대한 효율적 대응과 좋은 일자리 확충을 위한 예산으로는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457억 원' '국가산단 지하배관 디지털트윈 선도사업 30억 원' '영남권글로벌 숙련기술진흥원 설립 4억 원' '대중소 상생형 협력사업 20억원' 등의 사업을 정부안에 반영했다.

이외 탄소중립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부유식 해상풍력 종합지원 콤플렉스 조성사업 20억 원'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 사업 161억 원' '수소전기트램 실증사업 96억 원' '이산화탄소 자원화 규제자유특구 사업 46억 원' 등의 사업이 반영됐다.

송철호 시장은 "9개 성장다리의 핵심 사업이 다수 반영되었다"며 "이외에도 환경, 복지,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많은 사업들이 내년도 정부안에 반영되었다"고 강조했다.

태그:#울산 정부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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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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