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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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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보건의료산업노조가 조합원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9월 2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아직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파업이 현실화될 수 있어 국민들의 걱정이 매우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총리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그동안 거듭된 노정협의를 통해 근무여건 개선 등 일부 쟁점은 이견을 좁혀가고 있지만, 대규모 재정이 수반되거나 중장기적으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사안들은 그러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입장 차이가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특히 "정부도 공공의료 투자 확대와 함께,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확충이 필요하다는 그런 노조의 주장에는 공감하고 있다"면서 "다만, 재정상황과 제도개선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할 때 단시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것도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그동안 우리 의료진이 보여준 헌신과 희생은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풀어가 주시기를 노조 측에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만일의 경우,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현장에서의 의료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면서 "복지부와 지자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건강권이 지켜질 수 있도록 비상진료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한편, 중대본은 오는 9월 3일 추석 연휴를 포함한 약 한 달간의 방역전략을 논의, 확정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4차 유행의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이동량이 많은 명절 연휴가 끼어있고, 백신접종의 속도를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정부의 고민이 크다"면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문가와 관계부처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일선 지자체 등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방역대책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태그:#김부겸, #보건으료산업노조, #총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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