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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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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앞에서 대기 중인 취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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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6시. '김포 오전 8시 출발, 진천 오전 10시 도착 예정'이라는 진천군 공무원의 문자를 받고 서둘러 충북 진천군 덕산읍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으로 향했다.

오전 9시경 도착해 보니 이미 여러 언론사가 대기하고 있었고 인재개발원 입구 곳곳에서 환영한다는 내용의 펼침막을 볼 수 있었다. 아프간어로 쓰여진 펼침막부터 덕산읍이장협의회, 진천군 기업체협의회, 심지어 대한예수장로회 소속 ○교회에서 내걸은 펼침막도 있었다.

몇몇 주민들은 직접 펼침막을 들고 나와 서있기도 했다. 혁신도시 내의 주민이라고 밝힌 A씨는 "거기에서 어렵게 지내고 피신하다 오는 사람들인데 우리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환영인사를 하기 위해 직접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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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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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경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박문희 충북도의장,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도 인재개발원 입구에 나와 환영 준비를 했다.

26일 밤까지만 해도 27일 오전 10시에는 아프가니스탄인들이 인재개발원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이들이 도착한 시간은 2시간이 더 지나서였다. 시간이 지연되고 빗줄기가 강하게 쏟아지자 기자들은 '도대체 언제 오냐'는 질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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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10분경, 드디어 순찰차와 경찰특공대 에스코트를 받은 5대의 전세버스가 도착했다. 맨 앞 1호 버스를 탄 이는 창문 밖으로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또 내부 모습이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다수의 어린이들은 법무부가 선물했다는 인형을 안은 채 창밖을 보고 있었다.

12시 40분경 5대의 버스가 다시 도착했고 가장 늦게 출발한 3대는 2시경 도착했다. 10대의 버스가 도착한 직후 법무부 강성국 차관은 인재개발원 입구에서 입소한 아프간인 현황과 지원내용을 설명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입소한 아프간인 현황과 지원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이 입소한 아프간인 현황과 지원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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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차관은 우선 "이분들이 이곳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넓은 아량으로 큰 결정을 해주신 지역 주민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입소현황과 지원내용을 밝혔다. 강 차관에 따르면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아프간인은 76가구 377명으로 남성은 194명, 여성 183명이다. 이중 미성년자는 231명이고, 만 6세 이하 어린이는 107명이다.

입국 직후 실시한 pCR 검사에서는 36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미결정으로 확인된 17명은 24시간 뒤 재검사를 실시한다. 또 앞으로 2주간 자가 격리 기간을 갖고 6주 동안 더 머무를 예정이다. 식사는 도시락으로 전달할 예정이고 의료진을 포함한 지원인력 59명이 인재개발원에 상주하면서 이들의 생활을 돕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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