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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 강원 100씬 미션투어'에 선정돼 여름이 다 지나기 전에 강원도를 여행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생각만 해도 푸르른 바다와 굽이굽이 산들로 머릿속부터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강원도를 여행하는 일은 하나의 축복이다. 고속도로를 달려가는 내내 탄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 겹겹이 장엄하게 높이 솟아올라 있는 산봉우리를 지나 동해안에 접어들 때 드러나는 넓고 푸른 동해바다를 볼 때의 희열을 맛보기 위한 강원도 여행이라 해도 될 것이다.  

① 대포항 수산시장과 튀김 골목

속초 호텔에 짐을 풀고 대포항 수산시장과 튀김 골목으로 향했다. 아기자기한 수산 시장과 즐비한 맛집들, 대포항 앞바다에 떠 있는 구름다리와 바삭바삭 갖가지 새우랑 꽃게 튀김을 맛볼 수 있는 튀김 골목은 강원도 여행을 더 맛있게 해주는 게 분명했다.
 
속초 대포항 수산시장
 속초 대포항 수산시장
ⓒ 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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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항 바삭바삭 튀김골목
 대포항 바삭바삭 튀김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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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속초 갯배와 아바이마을

우리나라 유일한 실향민 집단촌이다. 오래전 피난민들이 자리를 잡고 살았던 속초의 섬마을 아바이 마을은 역사를 돌아보며 분단의 아픔을 잠시나마 생각하게 하는 곳이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벽화로 그려 놓아서 바닷가 작은 마을의 풍경이 더 정감 있고 예쁘다.
 
속초 아바이마을 벽화
 속초 아바이마을 벽화
ⓒ 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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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와 섬마을 아바이마을을 잇는 갯배를 타보는 경험도 잠시 배 위에 몸을 싣고 바닷바람을 쐴 수 있어서 좋다다. 생각지도 못한 보너스 같은 시간이다. 갯배 노젓기를 체험하면서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속초 아바이마을 갯배 체험하기
 속초 아바이마을 갯배 체험하기
ⓒ 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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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마을에서 난생처음으로 아바이순대를 맛보았는데, 직접 담근 깻잎 김치에 싸서 먹는 함경도식 순대가 맛있어서 한 접시를 금세 비워냈다.  
 
함경도식 아바이 순대와 깻잎 김치
 함경도식 아바이 순대와 깻잎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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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이마을 해변이 너무 아름다워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바닷가 해변에서 벤치에 앉아 한참을 머물렀다. 동해안의 그 어느 해안 보다도 아름답고 깨끗하며 조용한 해변이었다.  
 
아바이마을 해변
 아바이마을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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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설악산 권금성과 신흥사

비가 조금씩 내려서 내심 걱정을 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 올랐다. 다행히 산 위에 올랐을 때는 구름도 비도 걷혀서 권금성 정상에서 설악산의 맑은 경치를 감상할 수 있었다. 
 
설악산 권금성
 설악산 권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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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한옥 카페가 있어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며 설악산을 가슴에 담을 수 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설악의 풍경과 아메리카노의 향에 취해 자리를 떨치고 일어나기가 어려울 지경이었다.   
   
설악산 신흥사 경내
 설악산 신흥사 경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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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사의 아름다움에 심취해서 내내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단청과 구석구석 오래된 선조들이 세운 건축물의 구조와 색상과 무늬에 흠뻑 젖어들었다. 아무리 봐도 한국 고유의 색상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 부르고 싶을 지경이었다.     
설악산 신흥사에는 여러 문화재와 보물들이 가득하다. 유형문화재와 국보급 보물을 하나하나 찾아보는 재미까지 더해져서 신흥사 경내 마당에서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물게 될 것이다.

내게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값진 곳을 꼽으라면 이곳 신흥사를 꼽을 것이다. 설악산 자락에 고즈넉한 고유의 미를 선물로 전하는 신흥사에서 아름다움에 대한 식견을 조금은 더 넓힐 수 있었다.

④ 강릉 주문진 해수욕장

마지막 여행지는 주문진이다. 수산물이 가득하고 특히 오징어와 쥐치포가 유명한 주문진은 강원도에 가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인근 리조트에서 머물었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무료 기차 카페 음료권을 들고나갔다. 기차 카페 창밖으로 바로 주문진 해수욕장이 시원한 옥빛 바다와 함께 하얀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었다. 
 
주문진 해수욕장 기차카페
 주문진 해수욕장 기차카페
ⓒ 정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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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브런치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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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인도에서 거주하다가 작년에 한국 시골에 들어와 가족과 자연 속에서 생각하고, 사랑하며, 희망을 담아 힐링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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