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명의 시민기자가 개의 기사를 작성하였습니다. 시민기자 전환하기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관련사진보기


더불어민주당이 부친의 땅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사퇴보다 수사 먼저'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비슷한 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양이원영 의원은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수사 결과가 나온 후에 사퇴 여부를 안건으로 상정해달라고도 촉구했다.

김성환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6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사퇴쇼"라며 "80세 부친이 연고 없는 땅에 농사를 짓고 여생을 보낸다는 말을 신뢰할 국민이 몇 명이 되겠냐"고 말했다. 이어 "(땅을 구입한) 2016년 이 시기에 윤 의원은 세종시에 있는 KDI(한국개발연구원)에 근무했고, KDI는 그 무렵 인근 산업단지 조성에 관한 연구용역을 했다"며 "혹시 윤 의원이 KDI 내부정보를 활용한 것인지 등에 대해서 수사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

박주민 제1정조위원장도 "윤희숙 의원 부친 땅은 2013년 경매에서 진행된 낙찰가 대비 4억 오른 매매가에 2016년 윤 의원 부친에게 매각됐다"며 "대체 이 땅이 얼마나 농사짓기 좋기에 3년 사이에 2배 가까운 차익이 발생할 정도냐"고 짚었다. 또 "2018년 부동산업체는 이 땅을 지하철역이라든지, 인근에 아파트가 건설된다든지 이런 호재가 있는 땅이라고 소개했다"며 투기 목적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무소속 양이원영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향해 “떳떳하다면 특수본 수사를 받으라”고 직격했다.
▲ 양이원영 "윤희숙, 떳떳하다면 특수본 수사 받으라" 무소속 양이원영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의원직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향해 “떳떳하다면 특수본 수사를 받으라”고 직격했다.
ⓒ 공동취재사진

관련사진보기

 
윤희숙 의원이 '투기의 귀재'라고 비난했던 양이원영 의원은 소통관 기자회견을 열고 "똑같이 반문하고 싶다. 윤희숙 의원이야말로 투기 귀재가 아닌지 입증하라"고  힐난했다. 그는 "저는 경제적으로 독립해 살고 있는 어머니가 기획부동산에 속아서 산 자투리 지분 땅과 농지에 대해 조사받았다"며 "이미 특수본에서 무혐의 처분 받았는데 권익위에서 또 거론했고, 국민의힘에서도 진정서를 넣었다. 억울해서, 진실을 밝히려고 성실히 조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윤희숙 의원님, 그렇게 억울하다면 특수본에 계좌 내역 등 관련 자료 모두 제출하고 부친 농지 구매와의 연관성을 조사받으시라"며 "혹시 조사 안 받으려고 사퇴쇼하는 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양이 의원은 '본회의에서 윤희숙 의원 사퇴안을 표결에 부치면 어떻게 할 생각이냐'는 취재진에게 "(박병석) 의장님께 이 안건 상정은 수사가 끝난 다음에 하자고 말씀드릴 것"이라며 "먼저 조사받고 명명백백히 입증한 다음에 처리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대선주자들도... "윤희숙 의혹 좀 더 확인해야"    
 
26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일대 모습.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부친이 2016년 이 일대 논 1만871㎡를 사들였던 것과 관련해 농지법과 주민등록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26일 세종시 전의면 신방리 일대 모습.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부친이 2016년 이 일대 논 1만871㎡를 사들였던 것과 관련해 농지법과 주민등록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윤희숙 의원과 몇 차례 '페이스북 설전'도 벌였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는 26일 페이스북에 양이원영 의원의 기자회견문을 공유하며 "양이원영 의원님 VS 윤희숙 의원님, 누구의 말이 진실에 가까울까요?"라고 했다. 또 "과잉된 정치액션은 사태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고, 필요한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후보는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 참석 후 '윤희숙 의원 사퇴를 어떻게 보냐'는 기자의 질문에 "부동산 소유 실태, 구매 실태에 대한 좀 더 확실한 확인이 필요치 않나 싶다"고 대답했다. 박용진 후보는 "국회의원의, 대통령된다는 분의 아버지가 석연찮은 땅을 매입해서 불분명하게 재산을 증식했다면 비판 대상이고 확인 대상"이라며 "때가 어느 때인데 심판 비슷하게 정리하려고 하는가"라고 했다.

댓글5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정치부. sost38@ohmynews.com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