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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만달레이 주요 도로를 지나는 성소수자 포함 시민들의." 군부독재 반대 시위". |
| ⓒ 미얀마 CDM | 관련사진보기 |
미얀마에서 시민들이 '전투'와 '시위'로 군부쿠데타세력에 계속 저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방위대(PDF)와 소수민족 군대가 곳곳에서 쿠데타군과 전투를 벌이고, 시민들은 연일 민주화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25일 한국미얀마연대, 경남이주민센터, 경남미얀마교민회는 계속 소통해오고 있는 미얀마 시민불복종항쟁(CDM)측으로부터 관련 자료와 사진을 받아 국내 언론사에 제공했다.
이날 들어온 소식 가운데는 곳곳에서 벌어진 전투 상황이 많다. 일부지역 전투 소식은 미얀마 현지 언론에서도 보도가 되기도 했다.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24일 "8월 이후 소수민족 카렌민족연합(KNU)과 쿠데타군의 전투로 싸움이 가장 치열한 파푼 지역에서 쿠데타군이 최소 50명 이상 사망하고, 시민 수백명이 피난했다고 소식통의 입을 빌려 전했다"고 보도했다.
카렌민족연합(KNU)는 상당수 지역을 장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렌민족연합(KNU)에 의하면 "쿠데타군 편인 국경수비대는 지난 7월에 같은 지역에서 6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또 CDM 측은 "쿠데타군이 폭탄을 터뜨려 집을 잃은 카마잉콘, 안파지 지역에서 마을 주민들이 'KNU가 먼저 공격하지는 않았다'고 말했고, KNU 지도자는 쿠데타군의 영토 침공을 비난하며 물러서지 않을 뜻을 밝혔다"고 주장했다.
24일 사가잉주 다무 지역에서 시민방위대가 쿠데타군을 공격해 군인 7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또 같은 날 강거 지역에서 시민방위대가 쿠데타군 군용차에 발포하여 군인 2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들어왔다.
전투 소식에 대해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카렌을 비롯한 소수민족 군대는 자체 홈페이지를 갖고 있고, 심지어 전투 상황을 영상으로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며 "CDM에서 그 홈페이지 내용을 파악해서 우리한테 제공하고 있다. 거기에 보면 군인 몇 명이 사망했는지를 비롯해 여러 내용이 담겨 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곳곳에서 민주화시위가 벌어졌다. 24일 만달레이에서는 승려들이 야간 시위를 벌였고 시민들한테 "1인 시위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또 같은 날 저녁 다외 예이퓨 지역에서도 시위가 벌어졌고 특히 시민들은 "살인 군부 반대한다", "국민통합정부(MUG)는 시민의 정부"라고 외쳤다.
25일 만달레이에서는 성소수자를 포함한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군부독재 반대"를 외쳤고, 사가잉주 까레이 마을에서도 주민들이 시위를 벌였다.
같은 날 만달레이에서는 대학생들이 "살인마 반대"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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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만달레이 주요 도로를 지나는 성소수자 포함 시민들의." 군부독재 반대 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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